총 36페이지

13페이지 본문시작

332
의미한다. 태풍은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서 북중미
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는 사이
클론(Cyclone)이라고 한다.
태풍이 접근하면 폭풍과 호우로 통신 두절과
정전이 발생하며, 하천이나 계속이 범람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 매우 강한 태풍의 힘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보다 만배나
더 큰 에너지를 가질 정도로 위력적이다.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약한 구역이
있는데 이 부분을‘태풍의 눈’
이라고 하며, 이
위성에서 촬영한 태풍 곤파스의 모습
태풍의 눈 바깥 주변에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분다.
태풍의 진로는 발생 초기에 일반적으로 서북서
진하다가 점차 북상하면서 편서풍 지역에 이르러
진로를 북동쪽으로 바꾸어 진행한다. 태풍은 진행
방향의 오른쪽 반원이 왼쪽 반원에 비해 풍속 강하고
피해가 큰데 이를 위험반원 또는 가항반원이라
한다. 보통 북태평양고기압을 오른쪽에 두고 그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므로, 태풍의 이동
방향과 속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세력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후 태풍은 해수면온
태풍 곤파스에 의한 소나무 유실
도가 낮은 지역까지 올라오면 그 세력이 약해지며,
육지에 상륙하면 더욱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데다가 지면 마찰 등의 영향이 더해져 빠른 속도로 약화되면서 그 생을 끝내게 된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포함한 태풍은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늘 해로운 것만은
아니다.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의 공급원으로 물부족 현상을 해소한다. 한 예로 1994년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어 가뭄이 극심했었다. 그나마 더위를 식혀주고 가뭄을 어느 정도 해갈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8월에 내습한 태풍‘더그(Doug)'로서 사람들은 이를 효자 태풍이라고 불렀다. 또한 태풍은 저위도
지방에서 축적된 대기 중의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여 지구상의 남북의 온도 균형을 유지
시켜 주고, 해수를 뒤섞어 순환시킴으로써 플랑크톤을 용승 분해시켜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 역
할을 한다. 이렇듯 대기의 난폭자인 태풍은 동시에 유용한 면도 지니고 있는 매우 중요한 대기현상
이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우리는 태풍이 오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앞으로 태풍을 유용하게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1
3
http://seosan.cult21.or.kr

13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