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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두의 시절음식
이 날의 음식으로는 유두면, 건단, 수단, 상화병
) 등이 있다. 특히 유두면을 먹으면 장수
하고 더위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누구나 먹는다.
밀가루로 만드는 유두면은 참밀의 누룩으로 만들
경우 유두국(
)이라고도 하는데, 구슬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오색으로 물들인 후 세개씩
포개어 색실에 꿰어 차거나 문에 매달면 재앙을
<상화병>
막는다고 하였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 원래 국수는
긴 까닭에 장수를 뜻해서 경사가 있을 때에는
잔치 음식으로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오색 칠을
하는 것과 삼매(
)는 숫자가 기수(奇 )인
양수(
)라는 것과, 그것이 모두 축귀에 효과가
있는 숫자이며 대문 위에 걸어 두는 것도 잡귀가
드나드는 장소를 골라 벽사( )를 목적으로 한 것
<유두면>
이다. 《동국세시기( 國
記)》에도 유두면을
몸에 차거나 문설주에 걸어서 잡귀를 막는 풍속이 기록되어 있다.
수단과 건단은 쌀가루로 쪄서 길게 빚으며, 가늘게 썰어 구슬같이 만들어 꿀물에 담그고 얼음
물을 넣어서 먹는 것은 수단이고 얼음물에 넣지 않고 먹는 것이 건단이다. 상화병은 밀가루에
물을 붓고 반죽하여 콩가루와 깨를 섞어서 꿀물에 버무려 쪄서 먹는다.
《경도잡지(京
6월
15일조에는 "분단(
)을 만들어 꿀물에 넣어 먹는데 이를 수단이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동국세시기( 國
記)》
유두조에는 "멥쌀가루를 쪄서 긴 다리같이 만들어 둥근 떡을 만들고
잘게 썰어 구슬같이 만든다. 그것을 꿀물에 넣고 얼음에 채워서 먹으며, 제사에도 쓰는데 이것을
수단이라고 한다. 또 건단이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물에 넣지 않은 것으로 곧 찬 음식의
종류이다. 혹 찹쌀가루로 만들기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http://www.nf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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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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