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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흉년에말밥과고구마를많이먹었다
흉년이 들면 먹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쑥, 참나리, 삐비, 말 등을 먹었다. 많이 먹은 것은
쑥으로아무리먹어도몸에해롭지않았다.그리고말은삶아밥에넣어‘말밥’을만들어먹
었다.쌀이들어갔기때문에문제가생기지는않았다.그리고무엇보다흉년에사람을살린
것은 고구마였다. 고구마를 심어 방에 통가리를 만들어 저장했다가 겨우내 먹었다. 겨울철
점심은고구마와무김치를먹었다.고구마가생명줄이었다.
강인길씨는노루목쟁이에덤장을맸다
강인길 씨는 20여 년 전, 노루목쟁이에 덤장을 맸다. 예전에 원산도 사람들은 덤장을 맬
줄몰랐는데전라도사람들이이각망매는것을보고,강인길씨가창안해서만들어설치하
고 약 10여 년 간 많은 고기를 잡았다. 덤장이라는 말도 전라도 사람들한테 들어서 붙인 이
름이다.
그는 사방 4발 되는 통과 화리그물을 설치하여 고기를 잡았는데, 밀물 썰물에 모두 고기
를 잡았다. 계절적으로는 봄, 여름에는 많은 고기를 잡았고 여름에는 많이 잡지 못했다. 10
여년전부터하지않는다.원산도도투머리에서는햐영돈씨가현재도덤장을매고있다.
덤장에는봄과가을에고기가많이잡히는데,특히가을에는장어가많이잡혔다.
풋살마을에는2개의독살이있었다
원산도 풋살 마을에는 2개의 독살이 있었다. 하나는 앞장벌의 서쪽에 있었고, 하나는 노
루목쟁이 너머에 있었다. 이들 독살은 오래전에 무너져 1945년생인 강인길 씨도 운영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다만 무너진 돌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도 독살 밑에서
어로활동을하면,‘독살밑에서잡았다’고말한다.
오봉산해수욕장에서는후리그물질을하였다
짐말백사장(오봉산해수욕장)에서는 후리그물질을 많이 하였다. 백사장 앞에 고기들이 들어
와 놀면, 긴 그물을 끌고 들어가 둘러쳐, 해안으로 잡아당겨 잡는 방법이다. 강인길 씨는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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