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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든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이
계수나무 박혔으니
계수나무 한나무를
옥도끼로 찍어낼까
금도끼로 찍어낼까
금도끼로 찍어내여
초가삼간 집을지어
부모님을 모시고
얼그렁 덜그렁
살어보세~~
그가 열다섯살에 시집 와서 친정집이 그리울 때마다 이 노래
를 “어지간히” 불렀다. 그는 “달은 무지하게 밝은디. 어찌다 본
게 우리집이 아니여. 저 달은 참 밝기도 한데, 나는 왜 엉뚱한
디가 드러누웠는가. 남의 집에 시집와서. 그때 속으로” 한숨지
었다. 친정생각, 엄마생각에 노래를 부르다 보면 목이 메었다.
어느 날은 혼자 엄마한테 간다고 집 밖으로 나가 보니 살던 동
네가 아니었다. 엄마가 있는 동네는 어디인지 모르겠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말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혼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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