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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삼자나 한 자 들어간다
삼천만 우리동포 평화가 오기만 기다리구
어헐씨구 절시구 품바하구두 잘한다
사 자나 들어 간다
단기 사 이 칠십 팔년 해방에 종소리 들려주구
다섯 오 자나 들어간다
오만명이나 유엔군 구파 일대를 일러주네
여섯 육자나 들어간다
육이오 사변에 집을 태우고 거러지 생활이 웬 말이요.
일곱 칠자나 들어 간다
칠칠이 못난 조선 사람들은 시키는 대루만 하능구나
여덜 팔자나 들어간다
팔자 좋은 양놈들은 찌프차만 몰고 다니고
아홉 구자나 들어간다
구십먹은 노인네 아들오기만 기다린다
품바풉파 풉파 잘한다
※ 이 노래는 예산에서 불리는 각설이타령 중 한국전쟁(6.25) 종전 후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많이 불리는 각설이타령이다. 한국전쟁
이후에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한탄하며, 이를각설이타령을만들어부르는모습 속에서 예산지역의 각설이타령이 걸인들의 노래
가 아니라는 것을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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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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