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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을 가리키는 것)하는 고로 사람과 사물은 같지 않고 섞이지 않는다. 고로 사람과 사람은 같
고 물건(사물)과 물건은 같다. 같다는 것은 순성(순性 : 성품에 순리하는 것) 하는 것이요 불 잡 불이
한 뜻이 아울러 포함되었다고 이르는 바다. 그 말은 사람사람이 물건과 같지 않고 물건은
성품과같지않은바다.
이것이 이와 기가 섞이었다고 말하되 오로지 떠나지(不離 불리) 않는다고 말한 바이다. 그러
나 단지(單指 : 손가락 하나는 가리키는 것)와 겸지(兼指 : 겸하여 가리키는 것)가 다만 한 곳에 있으니 성품
은 기 가운데 있어 하나일 따름이며 다만 사람이 볼 수 있고 분별할 수 있다. 또 이르기를
하늘을 음양오행으로 만물을 화생(化生)하고 기는 성형(成形 : 형상을 이른다)하고 이는 또한 여기
에부여된것이다.사람이그사이에홀로기를정통한고로그마음이가장신령하고그성
품이 가장 고귀하니 대개 허령지각(虛靈知覺 : 즉 마음에 지각하는 것)이 일신(一身)에 주재자가 마음
이다. 만선(萬善 : 만 가지 선한 것)이 다 구족(具足 : 다 갖춰져 있다.)되니 일심의 법이 된 즉은 곧 성품
이라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기(氣)가 모여서 그 씀이 지극히 변화가 불가측이라 형이하자(形
而下者 : 형사이로 볼수 있는 것)이라 성품은 이(理)가 모있는 것이니 그 본체가 지극히 미묘하여 가
히 볼 수 없으니 형이상자(形而上者 : 형상을 볼 수 없는 것, 신묘한 것)이라 또 이르기를 마음은 기가
모여서 물길이 되고 그 본체는 허하고 허한 고로 기에 혼매(昏昧 : 어둡고 흐린 것)치 않은 고로
가지런하지 않다(일정하고 똑같지 않은 것). 성품은 이, 기에 있은 즉 그것이 말하지 않은 것을 허
명(虛明 : 비어서 밝은 것)하다고 말한즉 이르데 대본(大本)의 성품이 그 기품을 겸했으되 가지런하
지 않으니 말한즉은 기질 지성이라고 이르는 것이니 또 이르데 인의예지(仁義禮智) 네 가지는
성품이 이미 위로 깐지 않고 각각 한 물건을 이루니 또 서로 혼동되지도 않으니 이것이 일
물(一物)의 일을 여기에서 보니 분명한 것이 바야흐로 가히 성품을 안다한 것이라 또 말하기
를인물(人物:사람과사물)의성품이모름지기편중(偏中:편복되고치우신것과중용을가지는것편벽되지않
는중용)과온전한것을아니온전한것가운데그편벽됨을알고편벽된다하는것은기(氣)이
다. 온전한 것은 이(理)이다. 스스로 그 기를 본 즉 이는 기 속에 질곡(桎梏)되니 각각 일리(一
理)는 그 이치를 본즉 도(道)는 기(器 : 보이는 물질)를 초월하고 전체가 아닌게 없고 이미 기에 질
곡되어있으되또한형상에초월한즉전체가아님이없다.
처음부터 각각 일리(一理)의 밖 갓에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미 형상에 초월하
홍성의금석문_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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