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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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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식은소나무를베어다가갯벌에말뚝을박는일부터시작한다.소나무22개를베어
두줄로박고,거기에대나무쪽,500개를엮은김발을매달면1떼의김발이된다.연속해서
말뚝을박고김발을매기때문에33개의말뚝을박으면2떼를매달수있다.이렇게연속해
서박는말뚝을‘으름말’이라고하였다.
추분사리에 김발을 바다에 넣어 세 사리 정도 지나면 포자가 붙어 육안으로 보일 정도가
되었다.이것을본양식장으로옮겨양식하였다.
김말장은소나무로하였다
김 말장은 소나무로 하였다. 원산도의 산에서 베기도 하였지만 외지에서 사오기도 하였
다. 당시에는 소나무 베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여, 자기 산에서 베는 것도 쉽지 않았고, 가
격도개당1000원정도로비쌌다.
말장은 아래를 뾰쪽하게 깎아 뻘에 박았는데, 한 사람이 줄로 묶어 나무에 매달리고 한
사람이 흔들면 잘 들어갔다. 자갈로 된 곳에는 철창으로 파고 박았다. 말장이 뽑힐 수도 있
으므로돌을달아안정시켰다.
말장은 여러 해 사용할 수 있어, 양식이 끝나면 뽑았다가 다시 박았다. 뽑기가 힘들었지
만,그래야좀벌레를막을수있었다.
대나무는광천에서사왔다
원산도 주민들은 광천 독배로 소통하였고, 대나무도 광천에서 사왔다. 광천에는 대나무
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장사꾼이 있어 남부지방에 가서 대나무를 사다 공급하였다. 대나무
는 당년에 나온 것은 쓸 수가 없었고 2년이 지난, 묵은 대를 사용해야 했다. 광천에서는 쪼
개서파는경우도있었고통대로파는경우도있었다.발장은쪼갠대로엮었다.
발장은고랭이로줄에꿰어만들었다
광천에서 사온 대나무 쪼가리는 줄에 꿰어 만들었다. 줄은 우선 한 사람이 돌리고 한 사
람은 짚푸라기를 먹이면서 만드는데 이건 반쪽짜리 줄이다. 한 방향으로 꼬여 줄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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