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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노래?시방은여간해서있지를안해요”(정용옥) !
에 퍼지자 딸 가진 부모들은 서둘러 혼인을 시켰다. 위안부 징
발을 피하기 위해 급히 혼처를 찾다가 동네혼인을 하기도 했다.
그때 그는 일곱 살에 불과했기 때문에 잡혀갈 걱정을 하지 않아
도 되었다. 당시 일제는 일찍이 조선여성들을 강제징집하여 일
본의 군수공장이나 매춘굴에 팔아넘기기도 했다. 1938년 초부
터는 전쟁확대로 일본군병사들의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본격적
으로 조선여성을 위안부로 강제징발 했다. 자신의 의사와 무관
하게 끌려간 조선여성들은 태평양 일대의 섬이나 중국으로 보
내져 낮에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위안부로 성착취를 당했다,
2. 열다섯살 새색시 “시집 간다는디, 시집간다는 것이 뭐인지
몰랐지”
예부터 혼인은 인륜지대사라 하였다. 유교사상에 입각한 혼인
은 음양의 조화로서 남녀가 결합하여 아들은 낳아 대를 잇는 것
을 의미한다. 오늘날 그 의미가 달라졌을지라도 혼인은 서로 다
른 환경에서 자라난 두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어 평생의 지
기로서 함께 살아가는 일이니만큼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일이다.
정용옥은 15세가 되던 1949년에 큰어머니 중매로 중산리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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