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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리 구연자
1
도고면 향산리
273
번지 박완석
, 71.
??1995. 6. 22.
이경진 조사
24
년째 향산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어렸을 때 서당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현재 공장에 다니
는 부인과 손자를 데리고 함께 살고 있으며 논농사
11
마지기를 짓고 있다고 한다 나이에
비해 매우 정정한 편이며 얼굴이 검고 주름이 깊게 져 있고 몸집이 작다 머리는 염색을 해
서 검었고 작업복 차리메 소탈한 모습이었다 구연할 때는 제스처를 많이 하며 말끝을 올리
는 버릇이 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열중하였다 존댓말을 사용하며 이야기가 끝났을 때
는 조사자들의 호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여자는 한 남자를 섬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이야기 중간중간에 유교적 가치관을 자주
내비쳤다 이야기 도중 조사자가 질문하면 자상하게 설명을 곁들여 주기도 했다 영어와 한
자성어를 틈틈이 사용하여 조사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들었다는
호랑이도 무서워하는 조강지처 이야기를 해 주었고 일제시대에 직접 보고 겪은 친일파에
대한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자료가치는 없는 것이었다.
향산리 구연자
2
도고면 향산리
273
번지 조성갑
, 70.
??1995. 6. 22, 23.
이경진 조사
56
년 전 이 마을로 이사왔으며 우체국장을 지내다
84
년에 정년 퇴직하였다 안경을 끼고
머리가 희며 옷맵시가 깔끔하다 키가 작고 귀가 크다 비스듬히 앉아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으며 조사자 중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구연했다 조사자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향산리
에 대해 사전조사까지 해오는 정성을 보였다 사람의 도리에 대해 장황하게 얘기하고 자기
집 앞에 있는 묘를 관리해야 할 후손들이 방치해 두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기가 직접 관리
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조사자들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도 별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했
다 대체적으로 이야기 자체도 좀 따분하고 지루했으며 분위기도 좀 경직되어 있었다
또 역사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했다 사고방식은 신식인데 비해 권위주의적
인 면도 있었다
. <
용호원의 유래
>, <
효자리 효자 최의대
>, <
느랭이 지명 유래
>, <
자라바
>, <
도고온천 유래
>
등을 구연해 주었다
설화 자료
향산리 설화
1
도고면 향산리 노인회관
, 1995. 6. 22.,
박주영 최윤실 김세연 조사
박완석 남
( , 71)
호랑이도 무서워 하는 조강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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