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5페이지

154페이지 본문시작

154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홀라당 팔라당 홍갑사댕기
곤때도 안뭍어 사주가 왔네
사줄랑 받어서 농속에 넣고
날택일랑 받아서 개춤에 넣고
오동나무 농을 짜서
내옷 넣고, 네옷 넣고
잠잘때나 되면은 일러주지
위의 는 부녀요에 속한다. 사주단자는 정혼한 후에
신랑이 신부집에 본인의 사주를 보내는 것이다. 노래 속 주인공
은 양가에 혼담이 오가는 상황으로 보인다. 홍갑사댕기를 두른
이웃집 처녀에게 반한 총각이 연모의 마음을 비추니, 처녀가 천
천히 사주를 맞추어 보고 택일을 한 후에 오동나무로 농을 짜서
혼인할 때 까지 총각에게 기다리라는 말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그는 국민학교 3학년까지 학교를 다녔
다. 어떤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학교에 가는 대신 친구들과 어울려 놀게 되어 마냥 좋았다고 한
다. 그의 유년기의 기억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마을에 혼사가 줄줄이 벌어졌던 일이다. 일본군이 혼기에 이르
지 않은 처녀조차 일본군위안부로 잡아간다는 소문이 온 동네

154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