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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체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가람의 배치상황을 보면 서단의 경사면 윗부분에 한 단의 축대를 마련하고 그 위
에 높은 기단을 조성한 후 향각전과 대웅전을 남북으로 나란히 건축하고 있다. 향각
전과 대웅전의 전면의 중앙에 계단을 설치하여 통로로 활용하기도 한다. 대웅전의
전면 좌측인 북쪽 방향에 요사체가 그리고 향각전의 남쪽으로 약 25m의 거리를 둔
지역에 돌출형식의 대를 마련하고 칠석각을 두고 있다.
대웅전의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에 겹처마로 꾸민 건물이다. 처마
의 구성은 주포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연 초석 위에 약간의 배흘림이 있는 원형
의 기둥을 세우고 주심포를 얹었다. 좌우에 넓은 방풍벽을 쳤고 정면의 3칸에 2분합
의 문을 그리고 측면의 전·퇴칸에 쪽문을 단 형태이다. 건물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
고 석가여래좌상을 안치하고 있다.
이 석가여래좌상은 높이 약 1m 정도의 크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불신에 비해서
얼굴을 크게 표현한바 머리에 나발(螺髮)이 있고 약간 숙인 얼굴은 엄숙한 표현을
하고 있으며 양 미간의 백호가 이채롭다. 법의는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으로 내리고
가슴에 띠가 표현되어 있다.
한편 불상의 뒤편에는 불화가 있는데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이다. 불화는 불상
뒤의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그 좌우에 남아 있는 신장정(新將幀)과 지장정(地藏
幀)이 있는데, 이중 영산회상도와 지장전은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이다. 영산회상
도는 길이 190cm, 너비 171cm이고 지장정은 길이 189cm에 너비는 128cm으로
‘동치8년정묘3월봉화산 봉곡사 봉안(同治八年丁卯三月奉華山 鳳谷寺 奉安’
이라는
명문이 있어 이들의 제작이 1867년에 있었던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문수보살은 요사의 남쪽방에 안치되어 있는데, 목불(木佛)에 도금한 것으로 단아
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조선 초기에 조성된 불상이다. 결가부좌의 자세에 중품인
을 하고 있는데 머리에 화염보관(火焰寶冠)을 쓰고 있으며 얼굴의 이목구비는 선명
하게 표현하고 있다. 목에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고 통견의 법의는 가슴에 상의
의 끈이 나타나 있다. 이 문수보살은 복장물은 불경과 오색실등이 있는데 불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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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아산의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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