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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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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벅에는면사그물을사용하였다
강인길씨가주벅을한1960년대에는주벅에
면사그물을 사용하였다. 면실을 사다가 그물을
뜨면 좋았지만, 실이 비싸기 때문에 홍성 수룡
동 중선배들이 쓰다가 버린 폐그물을 가져다가
송곳으로 풀고, 다시 떠서 사용하였다. 면사로
된 그물은 구레나무 뿌리를 삶은 물에 넣고 삶
구레나무(굴피나무,2022.08.23)
았다.그래야실이튼튼하고오래갔다.이런작업을‘갈들인다’라고하였다.
배는7집이어울려구입해서공동으로사용하였다
주벅 매는 데는 배가 필요했는데, 집집마다 장만하지 않고 7집이 어울려 3톤짜리 배 한
척을 장만하였다. 주벅어업은 여럿이 작업해야하기 때문에 동업하는 것이 유리하였다. 들
물이 끝나면 그물에서 고기를 꺼냈는데, 두어 집 주벅에서 고기를 건져 바닷가 백사장에 퍼
놓고또다른주벅에서고기를꺼냈다.
작업을 마친 배는 썰물을 거슬러 초전항으로 들어와야 했다. 조류의 반대 방향으로 노를
저어 배를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뭍 쪽으로 붙여 노를 젓고 삿대
질을 하면서 힘들게 초전항(마을)으로 들어왔다. 들물 따라 들어오면 편하였지만 많은 시간
을기다려야했기때문에조류와반대로이동한것이다.삼상지주벅하는곳은파도와조류
가세기때문에배를둘수가없었다.
주벅은한식사리에설치하였고
잡은고기는반지,빈댕이,갈치,대하,오징어,꽃게등이었다
주벅은 보통 한식사리부터 설치하여 반지부터 잡았다. 이후 오징어, 꽃게, 대하, 빈댕이,
갈치 등이 잡혔다. 이들 고기 중에서 값이 비싼 것은 현장에서 팔았다. 현장으로 상고선이
와서사갔다.그러나빈댕이는대량으로잡혔지만상고선이사가지않아,그대로근처백사
장에 널어 말렸다가 집으로 운반하여 모아두었다가 사료로 팔았다. 1960년대에는 젓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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