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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학 연구의 과제와 방법 ! 153
형인 흥령군 이창응의 묘소다. 남연군의 큰 아들이다. 아래산소를 지나
조금더올라가면위산소가나온다. 이묘소의주인공이남연군이구李久
다. 이구는 사도세자로 불리던 장헌세자의 손자이며 훗날 고종, 순종 두
황제의 친 할아버지다. 겨우 28살이었던 파락호 흥선군 이하응이 당시
영의정 김좌근을 움직여 경기도연천의 남송정에서 이장하여 상여에 운
구하여온 묘소이다.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패검으로 절지기를 살해한
뒤에 가야사를 불질러버리고 남연군을 모신 이 묘소는 원래 가야사의
대웅전이었다.
이들중에서한꼭지만파고들어가연구하면조선의역사가탄생한다.
수덕사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서해바다의 푸른 물살과같은 한국의 역
사가예산학을통하여재조명될수있다. 이것이야말로예산학이재생산
해 내는새로운 조선역사이자 예산 역사의재탄생이며 예산학의 진정한
가치이다. 예산학을심층보완해나가면이런일들은얼마든지가능하다.
얼핏 살펴보면 수덕사를 품고 있는 사찰, 수덕사만 연구하여도 예산학
연구자료가차고넘친다. 수백명의여승이기거하던정혜사는대한민국
최대의비구니사찰이다. 일제강점기에일본유학을다녀온신여성이자
문인이었던 김일엽 선생이 스님으로 생활하다 입적한 곳이기도 하다.
또 여기서 일엽스님의 절친한 친구인 나혜석 화가도 수덕사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그림과 구도를 하였다. 행려병자로 사망하였지만 나혜석은 첫
그림전시회에서그 당시 5천여 명의하객이 운집하여 그녀의그림을 관
람할 정도의 한국최초의 여성 화가이다.
시간을좀 더거슬러 올라가면 해방공간에서명실상부한 조선의 지도
자였던 신양거주의 이정 박헌영이 나온다. 박헌영은 베트남의 국부로
존경받는호치민과함께소련에서사회주의를동문수학한사이다. 조선
공산당당수자격으로평양의김일성에게임명장을준당사자이다. 예산
대술면출신의이강국역시조선공산당의거두였다. 시간의층위에켜켜
이쌓여있으나 묻어버린개인사를조망하는일역시예산학에서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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