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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옛길은사라지고아리랑고개로올라헌종태실로이어지는
저수지 갓길이 새로 생겼다.모든 길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길을
오고간숱한사람들이이야기로남기때문이다.
가야구곡중에서2곡옥병계는오고간사람들이이야기를바위에
새겨전하고있다.가야산에서흘러온계곡의아홉굽이경치를말
하는것으로옥병계는관어대에이어제2곡이다.
조선시대많은문인,관료들이즐겨찾던유서깊은명소이다.수
직으로서있는바위가병풍모양같아“병풍바위”라불렀다.바위
아래로티없이맑은물이흘러“옥계”라했으며이마을지명도이
곳에서유래하였다.
신라말대학자고운최치원선생의세이암
암각체가고운
洗耳岩
孤雲
이란그의호와함께선명하게새겨져있다.죽천김진규선생이새
긴옥병계
글씨,청송성수침의수재대
등여러암각체가남
玉屛溪
水哉臺
아있다.개발로옛모습은변했지만,옛날에는바위위에정자가있
었고늘어선낙락장송의풍경과가을단풍은한폭의동양화였다.
석문담은가야구곡중제4곡이다.넓고깨끗한백색암반양쪽에
석문모양의돌기둥사이로폭포수가떨어져큰못웅덩이가생겨
조화로운 경관을 자아낸다.우암 송시열이 시문을 읊으며 음각한
취석
이란커다란글씨가선명하다.
醉石
취석은송나라진성유가지은『여산기>에도연명(365~427)이거
처하던율리에큰돌이있는데도연명은술에취해서항상그돌위
에서잠을잤다고하여그돌을취석이라불리게되었다.
사>를건립할때우암송시열은친구인청음김상헌을생각하며취

이라는글씨를써주었다고한다.
醉石
길은흐르는강물처럼부드럽고포근하게이어진다.이름과역사
가주는비범함과는사뭇다른인상이다.이곳에아름다운경치없
다고말하지말라.자연의소리를벗삼아가야구곡길을걸어보자.
-「가야구곡녹색길에서옛사람을만나다」전문
152 예산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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