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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향은 은장도를 허공에 대고 휘둘렀다. 만향의 칼 다루는 솜씨
는보통실력을넘어서는경지였다.어릴적부터검무를추며익힌
실력이었다. 비록 검무를 추기 위해 배운 솜씨지만, 이리저리 칼
휘두르는솜씨는진짜검객못지않았다.
만향이 휘두르는 은장도는 햇빛 아래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은
장도 칼끝에 햇빛이 반사되어 흩어지며 소름 끼칠 정도로 섬뜩
했다.
만향은은장도를자신의목에겨누고불량배들을노려보았다.은
장도를목에겨누고서있는만향의모습에서살기가느껴졌다.
불량배들은깜짝놀라는모습이역력했다.만향의은장도휘두르
는솜씨에일격을당한꼴이되었다.섣불리덤벼들상대가아니라
는 것을 직감한 듯했다. 앞으로 다가설지 뒤로 물러설지 판단을
못하고머뭇머뭇했다.
“내가이자리에서자결하면당신들은살인자로몰릴것이야!내
가죽으면귀신이되어두고두고당신들을따라다니며괴롭힐것
이야!”
만향의 필사적인 대항에 잠깐 동안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결
국불량배들은슬금슬금뒤꽁무니를빼었다.
이 일을 겪은 뒤로, 만향은 절대로 사람들이 모이는 주막집에서
잠을자지않았다.민가처마밑에서이슬을피하며잠을청하기도
했고노숙을하기도했다.하루라도빨리황도령을만나고싶은마
음에서잠도줄이고끼니도굶으며달려왔다.
4장죽은자와산자의만남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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