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3페이지

150페이지 본문시작

148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명의 동생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새어머니와 함께 생활하였으나 가정 형편이 어렵고, 초등
학교와 먼 거리인 이미골에 거주한 관계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다만 아버지와 할아버지
한테천자문과동몽선습을배웠다.
강인길씨는슬하에3남2녀를두어출가시키고,현재부부가원산도풋살마을에서생활
하고있다.태어나서부터지금까지마을을지키고있는것이다.
증조할아버지는원산별장밑에서일했다
강인길 씨의 증조할아버지는 원산별장 밑에서 사령으로 일했다. 원산진이 폐지된 후, 할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원산진이 있던 관가에 이주하여 살았다. 이후 관가에는 큰아버지
가거주하였고,아버지는이미골로이주하여거주하였다.
할아버지는이름대신강통정(姜通政)이라고불렸다
강인길 씨의 할아버지는 이름 대신 강통정(姜通政)이라고 불렸다. 편지도 강통정이라고 써
들어올 정도로 통정으로 통했다. 한학을 했고 일을 하지 않았으며, 이미골에 이선생이 들어
올 때 도와주었다. 강통정의 큰아들 강능일(姜能一, 1896) 또한 한문을 배우고 상투를 매고
양반행세를 하며 생활하였으며, 손자도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았으며, 머리를 땋고 10여 년
동안한문만배웠다.원산도의마지막유학자집안이었다.
원산진자리인관가에는원형담장이있었고,기왓장이많이나왔다
원산진이 있었던 관가에는 그의 할아버지, 큰아버지, 양자 간 형님이 대를 이어 살았다.
강인길 씨의 증조할아버지가 원산별장 밑에서 일한 인연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전한다. 옛
날에는 관가 터에 원형의 담장이 둘러져 있었고, 기왓장이 많이 나왔다. 이후 담장 돌은 마
을에서 담치는 사람들이 가져갔고 기왓장도 그릇을 닦는다고 주워갔다. 건물은 예전에도
남아있지않았다.
관가에 살고 있던 큰형님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유물은 활이었다. 증조부가 원산별장을
모시고 근무하면서 신호용으로 사용하던 활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10여 년 전 화재를 당하

150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