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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나무니 또 가 또 갔다와선 또 물을 끼얹고서는 또 갖다
지랄 해여
하하 요놈한테 내가 도망간들
발음불명 이거 담뱃대
뭐 호랭이가 죽을 리 만무하구 꾀가 나 요놈
할 적에 내 아가
리에다 찌를 거다 하구선 가만히
요렇게 준비하고 있으이께 아
니라 와서 또 카는데
칼라먼 사람이나 짐승이나 눈을 감아야 해
여 좀 그럴꺼 아녀
아 눈을 감고 아가리에다 캬하고 아가리 벌리는 늠 그저 목구멍에다
담뱃대를 갖다 푹 찔렀어 아 그러이께 이놈이 죽겠대 이놈이 까맣게 뛰더니만 어디 가고
없어졌어 이놈이 어떻기 됐나 알 수 없지 뭐 그 인저 그 뒤로는 안 나타나 그래서 왔어
살살 와서 집이 가서 인저 잠을 자고 그 이튿날 가만히 들으니께 아 잉 동네 사람들이 아무
호랭이 호랭이가 담밸피고 앉았다구 야단났네 그래서 에이 너를 그 호랑이가 담배피는 게
아니구 죽었을 게다 가봐라 아닌게 아니라 그 얘기를 듣구서 가보니 담뱃대를 이늠이 이
까장 목쪽으로 손을 올리며 쑥 드갔으니 말이여 빼도 못하고 그 죽을 노릇 아니여 그거
암만 맹혼들 할 수 없어 그래서 이 또 호랭이가 잡 호랭일 잡았어
마 도고면 마을 오암리
5 (
조사일정
??1995. 6. 23.,
전정옥 작성
오전에 향산리 조사를 마치고 도산리를 거쳐 오암리를 찾았다 여러 사람의 추천으로 알게
된 김영훈씨를 찾아 집으로 갔다 조합장을 지낸 탓인지 위엄을 차리려 했고 성품은 인자한
것 같았다
. <
김익생 효자에 대한 유래
>, <
송상침 이야기 를 듣고 구연을 계속하려는데 요
>
즈음이 선거철이라 유세차 들른 사람들로 인해 조사를 계속할 수 없었다 돌아오던 길에 송
씨의 묘에 들렀는데 도굴군들의 이성을 잃은 행동으로 무덤에는 새파란 풀 대신 삽으로 파
헤쳐진 자국이 선명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마을개관
도고면 마을
5
??336-910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오암리
??1995. 6. 23.,
김선희 조사
우리실 이라는 옛 이름을 갖고 있는 오암리는 다른 마을에 비해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그
런지 자그맣고 조용했다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수박 쪽파 등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도
산리와 같이
5%
정도 여자 인구가 많다고 한다 공공시설은 없으며 교육시설도 없어 화천
리에 있는 학교를 다닌다고 한다 대부분 마을 사람들이 불교를 믿고 있으며 기독교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정도는 다른 마을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며 위치상 안쪽이라
서 그런지 폐쇄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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