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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를 이끌어오던 김구 주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지사들의 정신적
지주로존경과흠모의대상이었다.그런분이예산군광시에잠드신것이다.
면암이 예산에 묻히신 것은 일제총독부의 강제 이장 때문만이 아니다.
한반도초유의의병발상지인임존성백제할아버지들의피가면암을부른
것이다.역사를합일하는선열의피가일으키는영혼의합성작용에의하여
예산으로유체가모셔져영면하고계신것이다.자유를위하여나당연합군
과 싸운 임존성 피울음과 면암의 우국애민憂國愛民 사상이 없고서야 어찌
그게 가능한 일이겠는가. 살아생전에 예산에 오셔서 몇몇 예산 선비를 만
난일도있지만실로면암이야말로나라사랑이라는대의를몸소실천한살
신성인殺身成仁의모본이다.또한면암의대마도순국이야말로민족을위한
순교殉敎였다. 이로써 면암은 생애 자체를 대표적인 조선 역사로 바꾸었다.
놀라운 반전이었다. 미흡하나마 이 시집이 면암정신과 절의의 생애를 널리
기리는작은계기가되길소망한다.또한이시집출간에힘쓴공학박사김
시운 예산문화원장과 이를 기획한 박세진 예산문화원 사무국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19년12월10일
寶秋신익선識
면암최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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