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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설화! 別薛華
복제본(충재유물전시관 소장)
자암 김구 선생이 왕발(王勃, 650~676년)의 이별시인 별설화別薛華 5언율시 1수를 쓴 것이다. 1519
년(중종 14) 6월,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예조참판에서 삼척부사로 좌천되어 나가는 충재沖齋 권벌權?
에게 이별의 시로 써서 준 것이다. 이 시는 초서체로 세로 3행에 걸쳐 쓰고 좌측 하단에‘대유서증大柔
書贈’이라 적었다. 필체가 호탕하다.
송송다궁로 送送多窮路 퍽이나 힘든 길로 그대를 보내고 나서
황황독문진 遑遑獨問津 허둥지둥 홀로 나루에 가서 물어 보노라.
비량천리도 悲凉千里道 슬픈 천릿길에 애끓는 사람 마음이나
처단백년신 悽斷百年身 기껏백년인몸슬픔으로애간장은끊어지는듯
심사동표박 心事同漂泊 마음은 일과 떠돌기를 함께 하니
생애공고신 生涯共苦辛 평생토록 함께 고생만 하는구나.
무론거여주 無論去與住 가고 머무는 것 따위야 논하지 말게나
구시몽중인 俱是夢中人 모두가 꿈속의 사람이니.
치제문! 致祭文
1714년(숙종 40)_강희康熙 53년 / 54cm × 77cm
1714년 10월 9일 부제학 증이조참판 김구 선생의 기일忌日을 맞이하여 국왕 숙종이 예조정랑 박사동
朴師東에게 제문祭文을 보낸 것이다. 치제致祭란 국가에서 왕족王族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하여 죽은
사람에게 제문祭文과 제물祭物을 갖추어 지내주는 제사를 말한다.
1714년은 자암 선생을 배향한 덕잠서원이 사액賜額을 받은 해로 이를 기념하여 국왕 숙종이 치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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