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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구나 하면서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에
대한 예우문제 또한 구국의 영웅 이순신의
무덤을 대통령의 어깨로 멜 수 있을까
쑥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강가에는 황금의 탑, 마리아 루이사
공원과 아름다운 분수, 야자수가 가득한
공원, 광활한 스페인 광장 등이 역사적인
시설물들과 잘 조화되어 질서를 이루고
있었다.
스페인 광장
드디어 여행 4일째를 맞으며 지브랄타
해협을 건너는 날이다. 세비야에서 항구
도시 타리파까지는 약 3시간 소요된 것
같다. 배를 타고 가는 시간은 1시간정도
걸렸다.
라바트에서는 모하메드 5세 묘를 관람
하고 왕궁은 밖에서 겉모습만 보는 것으로
끝냈다.
탕헤르에서 먹은 점심이 소화가 안 되고
카사블랑카 - 모하메드 광장
배가 거북스러워 기분이 찜찜했다. 식단
분위기가 깔끔치 못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마음에서 오는 소화불량인 것 같다. 그래도 말로만 듣던 아프리카 땅에 밭을 붙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다.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의 만남은 한마디로 별로였다. 유럽스럽지도 못하면서 또한 상상했던
아프리카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라는 생각에 정이 가질 않는다. 그래도 탕헤르는 지중해의 관문
이며 지브랄타 해협을 끼고 있어 지중해의 꽃이라 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한가롭게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 같았다.
아프리카의 첫날밤은 카사블랑카로 정했다. 영화나 노래 속에서의 카사블랑카는 화려하고
낭만적이고 자유분방한 도시 같았는데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가이드가 겁주는 바람에
밤거리 구경은 엄두도 못 냈다. 나중에 깨닫게 되었지만 가이드의 말은 모두가 목적이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재래시장을 보고 싶다 해도 쇼핑을 하고 싶다 해도 밤풍경을 보고 싶다
해도 모두가 안 되는 것 뿐이었다.
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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