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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수
서산기상대
해마다 반복되는 기상재해. 재해는 불가항력일 때도 있으나,
방심이 불러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특히 충남서해안지역은 해상으로 돌출된 지리적 특성으로 태풍, 호우, 대설, 황사 등 사시사철 위험
기상의 전선에 놓여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더해져 재해의 원인도 다양해지고 규모
또한 국지적으로 대형화되고 있다.
2010년 9월 2일 새벽 충남 서해안 지역으로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가 지나갔다. 곤파스는
서산지역에 많은 기억을 남기고 동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곤파스가 통과하면서 서산에서 관측이 시작
된 후 최대순간풍속이 나왔고, 송림공원의 울창한 소나무는 넘어가거나 부러지고, 전봇대는 넘어져
서산 전역에 정전이 되었고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하였다. 불행 중 다행일까 곤파스의 통과 시간이
새벽이여서 활동하는 사람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우리에게 악영향을 주는 태풍은 왜 생기는 것일까? 지구는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돌기
때문에 낮과 밤, 그리고 계절의 변화가 생긴다. 이로 인해 지표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량의 차이가
발생하며, 대륙과 바다, 적도와 극지방과 같이 지역 조건에 따른 열적 불균형이 일어난다. 태풍은
바로 이와 같은 열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에너지로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현상이다. 태풍은
수온 27℃ 이상의 해면에서 발생하며 열대 해양의 서쪽에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적도를 사이에 둔
남?북위 5도 이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태풍은 북태평양의 남서해상에서 발생하여 중심의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의 열대저기압이 될 때 정식으로 호칭을 받는다. 매년 20~30여개가 발생하고
이동하면서 한반도 지역에는 직?간접적으로 2~3개 정도가 영향을 주고 있다. 태풍에 부여하는 이름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의 태풍회원국에서 각 10개씩 제출하여 만든 140개 태풍 이름을 발생 순서에
따라 부여하는데 2011년 1호 태풍은 미국에서 제출한“Aere(에어리)”
가 될 것이며 그 뜻은 폭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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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_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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