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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향토문화의 창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효도
황 규 애 ?? 홍주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조선시대에 뛰어난 효자 가운데 서애 류성룡이 있습니다. 류성룡은 아버지가 돌
아가신 뒤 30년 가까이 정성을 다하여 어머니를 모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선
조(宣祖)王의 지시에 의해 서울로 올라와 벼슬을 하였습니다.
당시 선조왕(宣祖王)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일화입니다.
서울에 온 류성룡은 서재에 고향의 경치를 그린 그림을 걸어놓고, 그곳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였습니다. 류성룡은 한번 어머님의 모습이 떠오르면 그날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지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자주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보니, 류성룡의 얼굴색은 누가 보아도 병든 사람과 같았습니다.
왕이 류성룡과 더불어 나랏일을 상의하다가, 그의 얼굴빛이 몹시 좋지 않은 것
을 발견하고 물었습니다.
“경은 혹시 무슨 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오?”
“전하,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잠을 못 잤을 뿐입니다.”
“잠을 못 잤다고요? 그럼 무슨 마음의 병이라도 있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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