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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서 발탁해서 일으킨 자가 많았고, 풍채가 뛰어나고 도량도 화
평해서 사람과 더불어 말하면 화기애애하여 각각 그 기뻐함을 얻었
다. 무릇 의리냐 이욕이냐 하는 즈음에는 의논이 우레와 창칼 같아
사람들이 감히 막을 자가 없었다. 중씨의 휘는 명희이고 자는 성원이
고 호는 산천이니 또한 어질고 박학하여 선생이 때로는 의지하고 자
문도 하였다.
아! 세상의 길이 참으로 험악해서 선생이 上용을 보지 못했다. 진
실로 의연히 세상에 용납되지 못했지만, 곧 굴레를 벗고 학문에만 전
념하였으니 하늘이 선생에게 후하게 해 준 것이로다. 몸은 비색했지
만 도는 형통하고 한 때에 굽히었으나 천추에 폈으니 또한 서운함이
없을 만하도다. 선생이 몰한 지가 지금 82년이 되었는데 묘소에 비석
을 아직도 갖추지 못해서 지방 선비들이 돈을 거두어 도와주므로 진
사가 사과공이 깎아서 묻어놓은 빗돌을 찾아서 승렬에게 그 뒤에 기
록하게 하니 능히 해낼 수 없으므로 오직 문인 민정승 규호가 지은
바 전기와 집안 어른들에게 들은 것들을 기술해서 삼가 쓰기를 이와
같이 하니 슬프도다. 이것이 어찌 선생의 개요가 되리오?
후학 종인 승렬은 짓고 쓰다.
에서
신례원(新禮院) 근처에 건립된 것
(1) 현감이후도근청백휼민선정비(縣監李侯度謹淸白恤民善政碑)
기묘시월 일입(己卯十月 日立)(1879年)
(2) 현감김후노응영세불망비(縣監金侯魯應永世不忘碑)
제2장 고적(古蹟)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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