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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의내용으로보아이달이임진왜란시절의어느
한시기는홍주에서머물렀거나,아니면외지로떠돌아
다니다가 홍주에 들렀던 것으로 보여진다. 임진왜란을
겪으며백성들이겪었던처참한모습이눈에선하게다
가온다. 참으로 홍양성 주변이 왜적의 발굽에 얼마나
시달렸을지가늠조차되지않는다.
한편이달은홍주와가까운정산,공주,부여등을떠
돌면서지었던시가있다.이시들중에는전쟁중에돌
아다니며 지은 시도 있다. 아마도 임진왜란 중에는 홍
주를 비롯한 주변지역에서 상당기간 머물렀던 것으로
보여진다.
공주에서송정옥을만나 公山逢宋廷玉
왜구들의난리가몇해나되었건만
싸움이아직도한양에가득하다니
가까운사람들을모두잃어서
살았는지죽었는지도물을수가없구려
해질녘에임가신곳바라보다가
봄바람에고향으로마음보낸다오
난리통에그대술을받아마시니
눈물이흘러옷깃을적실것만같구려
寇盜經年歲 兵戈滿漢陽
所親皆喪亂 不敢問存亡
西日瞻行殿 東風入故鄕
時危對君酌 涕淚慾沾裳
148!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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