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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사적 231호(1972. 10. 14.)인 홍주성의 부속
건물로 홍성읍 조양로에 위치한 조양문朝陽門은 홍성의 상징적
인 건물이다. 홍주성의 동문이며 홍성군의 관문으로 고종 3
년(1870) 목사 한응필이 홍주성을 대대적으로 개축하고, 그 뒤
1955년 새로이 수축, 단장하였다. 구한말 당시의 읍성에서
많이 사용하였던 옹성甕城은 설치해놓고 있지 않다. 대원군이
친필로 하사하였으나 전란 때 망실되었다고 한다. 남문은 문
루가없으면서홍예문虹霓門으로하였다한다.
홍주성의 동쪽 성문인 이 홍예문은 구한말에 세워진 문루
로 어느 지방의 읍성과는 달리 커다란 화강암으로 된 석재를
사용하여 쌓아 아름다우면서도 위엄을 보이고 있다. 일제와
의 전투에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복원하여서인지 문루에
쌓은석재에서복원된부분이확연히드러나보인다.
홍주성의 동문은 조양문朝陽門, 서문은 경의문景義門, 북문은 망
화문望華門이라 하는데, 북문은 역대 목사들이 문루에서 사병들
의사열을실시하기도하였으며,1894년동학운동때에는수백
명의동학군이여기에서처형되기도하였다한다.
고종 광무 10년(1906) 을사조약의 체결을 반대하여 민종식,
이세영등이항일의병을일으켜일본군과홍주성에서차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한 곳으로 그때의 흔적이 조양문 곳곳에
보인다. 일본인들에 의하여 서문과 북문은 파괴되어 없어졌
으나, 조양문까지 파괴하려 한 일본군에 홍성 읍민들이 분연
히 일어나 강경하게 반대를 하는 바람에 그대로 보존해오다
가1975년문루를해체복원하여현재에이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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