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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그 손도끼를 훌쩍 뛰어넘을 적이 이렇게 든단 말여 가만이 산엣들 내려다 보니께 요
렇게 들으니께 어떻게 되는고 하니 이 놈이 후닥닥 뛰어넘다가 그 면도칼 같은 도끼루다가
이렇게 하니께 그 배아지가 짝
랭이가 자빠져서 일어나들 못한단 말이야 아 그 동네 사람들이 쫓아내려가서 보니께 호랭
이가 참 창자가 우루루 나
가 없어 그러나 우리네는 그런 담력이 없어서 못잡어 그리고 호랑이가 뛰었는데 뉘 바로
가서 몸 시늉을 하며 요렇게 할 정신이 어딨어
자빠녔버리지 허나 그는 워낙이 담력이 좋
고 해 버릇해서 이까짓 것 문제가 아니다 너는 내게다 어떻게 할 것이다 이걸 다 알기 때
미 아 어디 가까이 한 번 뛰어넘어도 가만이 있다 두어 서너번째 뛰어넘어 요렇게 하니께
는 아고 날다가는 살짝 배아지를 긁었단 말여 그러니께 면도칼마냥 이 배아지가 짝 갈겨져
서 잡았어.
또 한가지는 아이 어떤 집이서 일꾼을 두었는디 산꼴짝 동네에서 일꾼을 두었는디 아 이 나
무를 지러 간다구해서 그라구 아침먹고 있어도 영 안 와 새북에 간 사람이 허허 이거 어
디 아무 산 고랑 그 짚은 산고랑 나무질 갔는디 아 이거 어찌 안 오자 그럴꺼 아니여 주인
그래서 산 위를 슬슬 가 보니께 산 고랑에 가 사람이 벌떡 자빠지고 그 사람이 죽어 자
빠져 있구 정신을 놓은 거야 죽은 건 아니구 정신을 놓고 자빠져 있고 왼쪽탱이를 보니께
호랭이가 나무 지개 밑에 가서 죽어 자빠졌거든 아 그래서 동네 사람들을 불러가지구서 그
일꾼을 사람부터 구해야겠으니께 일꾼을 업어다가 주물러서 거시기해서 인제 얘기를 하는디
산이를 올라가서 솔가지 크막한 솔가지를 참 한 짐을 묶어서 지개를 꽂아가지구서 거덕쟁이
서 이렇게 지고 내려올려고 이렇게 일어설려고 보니 뭐가 뒤에서 꼭 눌른단 말여 아 그래
서 내가 뭘 걸렸나 하고 뒤를 쳐다보니께는 뒤를 이렇게 쳐다보니께는 아 호랑이가 뒷발을
이렇게 섰고 하나는 이렇게 하고서무니 일어설라그먼 이렇게 눕는 기여 그렇허면 주져 앉
고 우지 않겠거든
하하 이거 죽었구나
. ‘
내가 도망간들 몇 발짝 못갈끼고 꼼짝없이 죽는구
아 그래서 인저 자기도 꾀가 요놈을 그 그 아래까장 요놈을 내 일어서는 척하다 가만
히 일어서는 척하다 또 누르는 놈을 지깰 벌떡 제꼈단 말여 아 그러이꼐 지가 암만 나와도
눌르다가 이렇게 제치이께 이놈을 안고 자빠졌단 말여 안고 암만 근력이 센 호랭이라도 아
그 솔가지짐 그 한 백근도 넘는 늠 배위에다 올려 놓고서 이렇게 지딴 허우적거리지 힘이
없어 그러니께 지게 나뭇짐 뭐 호랭이 꼬랭이 붙잡고서 막 끌고 내려오는 겨 그러이께 거
기 어더거 등컬 돌팍 뭐해서 이늠이 잔등이가 절단났지 뭐여 그래서 이늠이 죽었어 죽긴
죽었으나 사람이 사람이 기절했어 정신놓고 자빠졌단 말이여 그래서 인저 동네 사람들이
가서 구하고 호랑인 가서 참 가 꺼내 보이께 호랑이도 잔등가 다 절단났어 죽었어 어 그
래설라무니 호랭이를 그렇게 잡았다아 조사자 네 또 해주세요
어떤 노인이 술을 얼근히 먹구 장에 갔다오다가 산고개를 넘는디 하두 인제 술이 취해 가지
구선 더 못 가겄어 그래 좀 쉬어 갈라고 드러누었다가 아 잠이 바짝 들었네 얼마를 잤는
지 어떻게 얼굴이 축축하고 자구 섬뜩섬뜩해서 가만히 정신차려 보니께 아 호랭이란 늠이
꼬리다가 물을 그 아래 가서 물을 축여 가지구설라무니 뛰어가가지구선 얼굴에다 이렇게 꼬
랭이를 끼얹고선 깼나 이렇게 보구선 가만히 있으니께 그 입이다가 그 술내가 고약하게 나
거든
그러이께 입이다가 냄새를 이렇게 맡더니
이러거 그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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