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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했을까? 경사체용(經史體用)은 고대 중국에서부터 학문하는 올바른 방법이었다.
세종도 그러한 학문 방법의 신봉자였다. 훗날이긴 하지만 세종은 신하들과 경연을
갖던 중 경과 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밝혔다. ‘경서(經書)
와 사기(史記)는 체(體)와 용(用)이 서로 필요로 하는 것과 같으니 어느 한쪽만을
편벽되게 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보면 원리를 익힌 다음 현실에 적용하고 다시
현실의 방대한 사례들로부터 새로운 원리를 끌어내려면 경사체용의 방법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당연한 이치를 당시 신하들, 즉 학자들
은 외면하고 있었다. 경사체용을 말한 세종은 “그러나 지금 학자들은 오로지 경서
를 연구하는 데 끌려서 사학을 읽지 아니하고, 경서를 배우는 자도 주로 제가(諸
家)의 주석한 것에만 힘쓰고, 본문과 주자(朱子)가 집주(輯註)한 것을 연구하지 아니
한다.”고 하였다.(세종 20년 12월 15일)
?세종대왕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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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향토문화(洪州鄕土文化) 제3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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