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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분다 청풍靑風장은 탕건 벳겨(벗겨)져서 몬보고
공술 많은 공주公州장은 술 취해서 몬보고
예산장을 보젰더니(보잤더니) 예산이 안맞아서 못보고
뜨건 물 난다 온양溫陽장은 데일까봐 몬모고
아산 장이나 둔포장은 큰애기 술 장사가 제일이요
부드럽다 연산連山장은 대추장이 으뜸이요.
비단이 쳤다 금산錦山장은
인삼人蔘 녹용鹿茸이 제일이요.
천안天安 삼거리 세 장터에는 능수버들이 척늘어 졌다.
어허 품바가 장타령. 어허 품바가 장타령
앉었다 섰다 선장장
버그네 벅벅 버그네장
오줌 지릴라 지린내장
방구 탕탕 구린내 장
씹꺼리 많다 지집(계집) 장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바하구두 잘한다.
어헐 씨구나 들어간다.
※본디천자대필(일명천자문타령)과장타령은별개의노래다. 글자의내력을풀어하는소리는언문뒤풀이와한자뒤풀이각각한
수가전하는데지역에따라사람에따라약간의차이를보이기도한다. 그런데창자는천자대필과장타령을혼합하여부른다. 두
노래의 노랫말을 보면 혼합하여 부를 수 있게 연결되는 지점이 많다.
주목해야할내용은이부분의장타령과본고에서여러번거론되는각설이타령의명인김모씨가부른노랫말이정확하게일치한
다는점이다. 아쉬운것은창자의소리는김모씨의노래보다현대엿장수들의각설이타령가락에가깝게변형되었다는점이다. 노
래 장단은 동살풀이, 속도는 약간 빠르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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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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