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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없이 나라에 충성하려고 열심히 글을 읽었다 늙으신 어머니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밭덩이도 없이 나의 집 일을 도와 가면서 아들의 뒷바라지 하기란 너무나도 힘에
겨운 일이었다
도령은 이런 어려운 처지에서 어머니의 고생을 보고 어떻게 늘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겠
는냐고 자기 자신의 일을 시작하여 하였으나 어머니의 굽힐 줄 모르는 성미에 눌려 양반 집
안의 대를 잇고 가세를 일이키라는 말슴에 뜻을 굳혀 며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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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을 치르기 위해 도령은 더 열심히 글 공부를 했다 어머니가 어렵게 마련한 노자 몇 푼을
가지고 과거길을 향해 떠났다 고개를 넘으려 할 때쯤은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다
주막에 들러 시장기를 면하고 떠나려 하자 주막집 주인이 이 때는 산이 으슥하여 두둑이
많이 있으니 사람이 여럿 모이면 새벽에 고개를 넘으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도령은 지금 고
개를 넘지 않으면 과거를 볼 수 없는 입장이기에 고개를 넘을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한참 넘으려니 정말로 산적떼가 나타나 삽시간에 도령을 포박 산적소굴로 끌고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어 빼앗긴 것은 없으나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처지였
구사일생으로 다음날 새벽 도망르 하여 한양에 다달아 과거를 치르니 자우언급제라 고
향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고 가세를 일으킨 것이다
그후 이 도령은 그 고개에 응거하고 있는 산적떼를 소탕하여 사람들이 안심하고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고개를 여럿이 엄던 고개라 하여 어리목 고개라 하였다 임꺽정도 이곳에
응거 활동했다 한다 이곳은 음봉 삼거리 북족에 있는 고개로써 삼거리에 요로원에 거쳐 둔
포로 가는
고개다 나는 이 전설을 듣고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한 도령은 복을 받고 산적들
은 죄값을 치룬 것으로 본다 나는 여기서 인과응보
라는 말뜻이 되새겨 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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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 음봉당에 한 처녀가 홀로 살고 있었다 처녀가 혼자 산다는 것은 무척이
나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이없었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녀를 고이미라 불렀다 롤로 살아
외롭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는 뜻이다
고이미는 홀로 살게된 것은 어릴적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은 까닭이었다 그러한 고이미
이기에 자기 가족을 죽인 오랑캐에 대한 적개심은 말할 나위없이 불타올라 처녀이면서도 무
술을 익히고 있어삳 밤에만 나타나는 누군가가 그녀에게 무술을 가르쳤다고 하느데 혹 하
늘의 사자가 아닐는지
그러던 중 다시 오랑캐가 침입을 했다 그녀는 산으로 몸을 피했다 서울에서는 유망한
장수를 뽑아 부랴부랴 올려 보냈지만 드드링 당도 했을때는 이미 오랑캐가 다녀간 후였다
는 계속 머물러 있었다 고이미는 장수를 찾아가 군수로 받아 주기를 청했다 따뜻한
rnse
환영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그 장군은 고이미 자신보다 두어 살 많이 보이는 패기 왕
성한 젊은이였다 어느 사인가 고이미의 마음은 그 장수에게로 쏠리고 있었다 거기에다 장
수 또한 애국심에 도취된 그 여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변방에서의 아름다운 사랑이 합일되려할 때 오랑캐가 또 다시 기세를 몰아오고 있엇다
혼인을 며칠 앞두고 어쩔수 없이 장수는 떠나 가야만 했다 며칠 후 패전의 소식과 말 함께
한 마리
이 고이미 앞에서 울어대는 것이었다 미처 사랑을 맺기도 전 장수의 시체는고이
미 앞에서 말에 얹혀 있는 것이었다 고이미는 그를묻어 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생각했다
가슴에 져며오는 듯했다 칼이 자신을 마구 자르는 것 같았다 그날로 그녀는 비수를 지닌
채 적의막사로 숨어 들었다 코를 골며 자느적장 그녀는 힘을 다해 감스에 비수를 꽂았다
그런데 웬일인가
얼마가 지나고 그녀가 포승에 묶인채 끌려와 있는 앞에 적장이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엉뚱한 장수를 죽인 것이다 고이미는 분했다 서러웠다
신이여 제게 다시
. "
한번 기회를 주소서 망나니가 칼을 놀리고 있을 대 갑자기 멈추라는적장의 호령이 들렸다
"
신의 정의 인가
"
"
......
그날 밤 옥으로 적장이 찾아 왔다
나의 아내가 되어 주지 않겠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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