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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에 신경을 쓰면서 그러니께
내가 뭘 아나유
?” “
아니여 도련님이 힘 좀 써줘 그래
서 그걸 살려야지 그 강탈 한 번 했다고 사람을 죽이면 어떻 하겄어 우린 그게 아주 몇
대 독신인디
그 참 안 됐거든 오성대감 어려서 이 항복이가 그 날은 느즈감치 또 그 원
을 찾아가는 거여 찾아가니까 원이 아
” ,
도무지 안 오니
그 날은 얘기도 않고 뚝하니 앉았어
. “ ,
얘 얘기 좀 해라 나 심심하다
무슨 얘기유
?” “
듣고 본 얘기가 다 얘기여 그 얘기 좀 해라
.” “
그럼 그것두 얘기가 될라
나유
?” “ ,
아 얘기 되구 말구 니가 듣고 본 얘기 다 얘기다
.” “
그럼 여기 오다가 본 얘기도
얘긴가요
?” “
아유 본 얘기도 얘기지
.” “ ,
예 지금 여기 관가에 들어오는디 관문이 들어오는
디 뭐가 웅 소리가 나대요
.” “
그래서
?” “
쫓아가 봤지유
.” “
그래서
가 봤더니 아 등에란
놈이 진디를 붙잡고서
“ ,
……
등에 입이 뻬쪽해 소가죽을 뚫는 기
여 그게 소에도 피가 절절 나요 등에가 피 빨아 먹는 기여
. “
너 그 뻬쪽한 입으로 나 이
거북해 죽겠다 똥구녕이 없어서 거북해 죽겄는데 나 똥구녕 좀 찔러다오 그래야 똥을 좀
누고 살겄다
아 자꾸 사정을 하더라구 청중 그래서
아 얘기가 우습잖어 하필 어린애를
잡고 청중 그래서
아이 그러니께 등에가 하는 말이
“ ,
번 찔러구서도 죽게 생겼는데 내가 왜 생으로 똥구녕을 찔르니
그래구 날라갔다구 가만
히 원이 듣구서 옳다 아 그게 살려 주라는 소리구나 갸 살려 줘야 쓰겄다
그러구서 걔
를 석방 시켰디아 그러이께 그런 걸랑 하지 말어 하지 말고 그러나 우스운 얘기여 오성대
감이 그렇게 영리 하셨디아.
강원도 어느 마을에 그 호랑이가 가끔 출범을 해가지고 와 가지구서 사람도 헤치는 수가 있
구 짐승도 잡아가는 수가 있구 아주 그 동니가 그 때미 큰 고민이었어 근디 워서 들으니께
아무디 사는 노인 할아버지가 호랑이를 잡는다고 했어 그래서 그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얘
길 하니께
아 그러냐
내가 가서 잡아주마
하구 그래 아무날 오기로 해서 참 그 날을 기다렸는디 그 노인네가 왔는데 하얀 할
아버지가 손자 쪼그만 거 하니를 데리꼬 와 이 사람이 데리고 갖고 온 것은 손도끼 쪼그만
거 하나 갖고 왔어 손도끼 도끼 그래 아 이 할아버지가 이 도끼 가지구 호랑이가 잡으라고
가마 있을 리도 없구
아 어떻할라구 이 손잘 데리고 이걸 가지고 노인 양반
이 오셨우
아 이거면 잡는다구 걱정 말라구
그 어느 고랑에 호랑이가 있느냐
하니께
저 아무게 고랑에
가머는 호랑이가 거기 있다
그럼 가 그럼 내가 가마
구 그에 그 인저 그 동네 사람들은 그 앞산이 가서 근방에서 이렇게 내려다 보고 거기
가도 못히여 무서워서 아 근디 손자를 데리고 버젓이 들어간단 말이여 그 고랑이를 그에
고랑 사이를 이렇게 내려와 보고 저거 호랑이한테 저 노인네가 죽지 저 손도끼 가지고 호
랑일 잡으라고 가만 있을 리도 없구 참 이상하다
아 가더니 호랑이 있는 그 근방에 얼른
가선 손자더러
널랑 저기서 구경해라
고 손짓을 그려 걔는 거기
섰고 아 버젓이 가니께 호랑이가 참 바짝 가이께 으르렁 하구사무니 쳐다본단 말여 그러
니께 이 노인네가 겁없이 바짝 가 호랑이가 어떻게 사람을 해꼬지하는가허니 그냥 달려들
어 덥석 무는 게 아니여 반드시 뛰어넘어 뛰어넘어서 훌훌 뛰어넘어서 훌훌 뛰어넘어서
뛰어넘으면 정신없어 가지구 우린 정신없이 잡빠져 그렇게 되먼 대번 겁나서 근디 이 노
인네는 바짝 가니께 호랭이가 우룽하더니만 냅다미 노인을 뛰어넘거든 한 번 뛰어 넘어도
끼떡 안 해여 그러이께 또 뛰어넘어 재벌 세번째 뛰어넘는디 이 노인네가 어떻게 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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