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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가사(歌詞)는 6·25 전쟁 휴전 후 1954년 발매된 대중가요로 반야월 작사 이
재호 작곡 이해연이 노래했다.
이 노래를 작곡한 이재호(李在鎬.1919∼1960)는 마흔두살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였다고 한다. 이재호 선생은 금사향(琴絲響, 1929∼2018)의 홍콩아가씨 박재홍(朴
載弘)의 물레방아 도는 내력 손인호(孫仁鎬)의 울어라 기타 줄 권혜경(權惠卿, 1935
∼2008)의 산장의 여인들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이재호 선생은 1960
년 7월 술로 인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트로트 열풍으
로 송가인 등이 다시 불러 젊은 층에서도 친숙하지만 6·25한국 전쟁 당시의 슬픔
까지 전달될까 의문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단장(斷腸)의 어원에 대하여 서술하기로 한다.
단장의 어원(語源)은 사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원숭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
다. 그 역사(歷史)의 시원(始原)을 살펴보면 세설신어(世說新語)
40)
출면편(黜免篇)에
아래와 같이 실려 있다.
역문(譯文)
환공(桓公)
41)
, 환온(桓溫)이 촉(蜀)으로 공격해 들어가 삼협(三峽)
42)
에 이르렀을
때 부대(部隊)안에서 원숭이 새끼를 잡은 자가 있었다. 그 어미가 강(江)언덕을 따
라가며 슬피 울면서 백여리를 가도록 떠나지 않다가 마침내 바위로 뛰어 오르더니
그 자리에서 죽었다. 그 뱃속을 가르고 보았더니 창자가 모두 마디마디 끊어져 있
었다. 환공은 그 이야기를 듣고 격노(激怒)하여 그 사람을 파면(罷免)하라고 명(命)
40) 세설신어(世說新語): 세설신어는 남조송(南朝宋)의 문학가(文學家) 유의경(劉義慶, 403∼444)의 찬
(撰)이다. 그는 팽성(彭城)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동산현(銅山縣) 사람이다. 유송(劉宋) 황실(皇室)
의 종실(宗室)로서 임천왕(臨川王)을 습봉(襲封; 제후가 영지를 이어받음)했으며 상서좌복야(尙書左
僕射) 단양윤(丹陽尹) 형주자사(荊州刺史)등을 역임하였다.
문학을 애호하고 많은 문인들을 초빙하여 그들과 함께 여러 저작을 편찬하였다. 그리고 이 책의
주(注)는 양(梁)나라 유효표(劉孝標)가 하였으며 역주(譯註)는 우리나라의 김장환(金長煥)이 하였다.
41) 환공(桓公): 환온(桓溫)이 촉(蜀)으로 공격해 들어가, 환온(桓溫)은 동진목제(東晉穆帝) 영화(永和)2
년(346)에 안서장군(安西將軍) 형주자사(荊州刺史)의 신분으로 촉(蜀) 사천성(四川城)을 공격하여
촉한(蜀漢) 군주(君主) 이세(李勢)를 토벌하고 다음 해에 그곳을 평정했음.
42) 삼협(三峽): 장강삼협(長江三峽)을 말함. 사천성 봉절현(奉節縣)에서 호북성(湖北省) 의창현(宜昌縣)
사이의 장강(長江) 양안(兩岸)은 절벽이 깎아 지른듯하고 급류(急流)가 세차게 흐르는데 그 중에서
가장 험한 세 협곡을 삼협(三峽)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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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향토문화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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