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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들이야돈이면최고아닙니까?여기까지찾아온성의를봐
서라도서운하지않도록돈을쥐어주고동네에서내보냅시다.”
누군가절충하는선으로의견을내었다.모두가그럴듯한생각이
라고 동의 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결론이 난 것은, 돈으로 해결해
보자는 것이었다. 황도령으로 인하여 받은 피해를 물질로 보상해
주자는쪽으로의견접근이되었다.
이런일에당사자들이직접나서는것은피하는것이좋았다.더
구나 양반체면에 기생과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
었다. 마을에 말주변 있고 수완 좋은 사람을 뽑아서 만향에게 보
냈다.
황씨집안으로부터협상임무를부여받은마을사람이만향을찾
아갔다.
마을사람은황도령산소앞에앉아있는만향을보고마음속으로
여러 번 감탄했다. 몸치장을 하지 않았어도 첫눈에 절세미인이라
는것을금방알수있었다.다소곳한자태가한마리학이앉아있
는듯우아했다.
‘허허,이세상어떤남자라도한눈에반할만하겠구먼.’
마을사람은속으로이런저런생각을하며만향의행동만유심히
살펴보았다.만향의동태를멀찍이에서한참동안살펴보다가슬금
슬금앞으로걸어갔다.
“허험,허험…….”
만향의귀에들리도록두세번헛기침을했다.만향은인기척소
리에 몸을 사리며 긴장했다.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옷매무새를 가
4장죽은자와산자의만남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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