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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오다여우한테홀려밤새가시덩쿨을헤매던고개,학생들이걸어서
학교에가기위해넘던고개이기도하다.그리고분례가올라예산읍을
바라보며지친삶을쉬어갔을자라봉도있다.
나뭇가지사이로수런거리던바람이잠시멈춰내게다가와속삭여준
다.비우며살아가라고.
너죽어서꽃이되고
나죽어서나비된다
나비됐다설어마라
꽃밭으로날아든다
자식자식못난자식
똥독에빠진자식
대꼭지로건진자식
구정물에헹군자식
양지쪽에말린자식
똥례야똥례야
강밥먹고강똥싸고
똥례야똥례야
-분례기노동요,「분례기」에서발췌
이노동요는분례기의용팔이가구성지게불러분례의가슴을설레게
했던예산지역전래노동요로,노동의어려움을노래로극복하고유머와
풍자를통하여흥으로승화시킨민초들의문화다.
142 예산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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