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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보령시??
오무섭 씨는 보성 오씨이다. 고만 마을의 보성 오씨
보령의?바다
는 원래 예산 쪽에 살다가 오천면 오포리를 거쳐 고만
보령화력
마을로 들어왔다. 그의 아버지는 독신아들로 태어나
발전소가들어선
아들 삼형제를 두었으나 일은 하지 않고 향교를 출입
고만마을의
하면서 선비생활을 하였다. 그중 큰아들인 오무섭님
옛생활
은 아버지 대신 집안일을 하느라고 초등학교 5학년을
중퇴하고 줄곧 농사일을 하면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였다. 동생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다녔다. 본인
도6남매를낳아길렀다.
고만은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예전에는 3가구만
살았고 최고 많이 살 때도 6가구뿐이었다. 고정리를 4
오 무 섭(1941년생)?
반으로 나누었는데, 고만은 사당굴과 함께 3반에 속
보령시?주교면?고정리
하였다. 당제도 사당굴과 함께 지냈고 상포계도 사당
굴과 함께 했다. 외부로 소통할 때도 사당굴을 거쳐갔
다. 썰물이 되면 바닷가를 통하여 사당굴, 송학리 산
고래, 은포리를 통하여 대천장에 다녔고, 바닷물이 들
어오면 토정이지함 선생 묘지 가운데로 난 길을 통하
여사당굴로갔다.
고만 마을에는 논이 7마지기뿐이었다. 논이 적어 큰
마을이 될 수 없었다. 고만 마을 앞에 있는 갯벌을 간
척하면 약 50마지기의 논을 얻을 수 있었으나, 마동에
비하여 파도는 더 세고, 제방에 비해 면적이 적어 간척
되지않았다.
오무섭 씨는 마을 밖 이곳저곳에 논밭을 두고 배를
이용해 짐을 날랐다. 그의 배는 농사용이지만 드물게
낚시질도 하였다. 봄에 용섬 근처에 가서 복쟁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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