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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만향을측은하게생각하는사람들은양반의의리없는행태를비
웃기도했다.
입장이난처한것은황씨집안이었다.
만향을어떻게처리할지고민이쌓였다.권세를활용하면금방이
라도해결할수있는일이었다.그까짓기생한명을얼마던지죽이
든살리든할수있었다.하지만수절하며고생길을마다않고찾아
온기생을매몰차게쫓아내기도주변눈치가보였다.
황씨집안에서는사람들을시켜만향의동태를수시로파악했다.
동네사람들의입방아찧는말들이고스란히집안에전해졌다.양
반체면으로생각하면참으로낯부끄럽고기가찰일이었다.만향
을어떻게처리할지이런저런상의로분주했다.
“그까짓 근본도 모르는 천한 기생 꼬락서니를 멀뚱멀뚱 보고만
있단말인가?오늘밤이라도당장 떠메어다서해 바다에던져넣
은들누가알겠는가?내가앞장설것이니,시간끌것도없이당
장없애버립시다.”
성미괄괄한집안사람이핏대를세우며떠들어댔다.그러자침착
하고사리판단깊은집안사람이가로막고나섰다.
“아니야.그렇게단순하게처리할일이아닐세.그래도우리집안
에관련된일인데,일을잘못처리했다가는더큰망신을사게될
것이야. 우선 대화를 해보고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
야.”
그바람에좌중은잠시잠잠해졌다.
142!홍성의전설이된함흥기생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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