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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서산천수만의옛모습
서산AB지구개답현황-9단지(2005년),국가기록원소장
졌기 때문이다. 덤프트럭으로 수없이 돌을 쏟아 부었지만 계속 실패했다. 계속
돌을 쏟아 붓는 방법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새로운 방법이 고안되었
다. 정주영 공법이라 불리는 방법이 고안되었다. 유조선공법이라는 방법으로
물을 가뒀다. 스웨덴의 낡은 유조선 크리어워터베이호(26만 톤급)를 이용했다. 길
이 315미터, 22만 6000톤짜리 유조선을 급류가 흐르는 부분에 가로놓았다. 덕
분에 해류가 흘러드는 것을 틀어막아 제방의 열린 부분을 막을 수 있었다. 이
38)
공법은‘유조선공법’혹은‘정주영공법’이라부른다.
A방조제를 막아 6,444㏊를, B방조제를 막아 4,228㏊의 농경지가 생겼다. 간
척지 내부에는 4,922㏊의 민물호수도 만들었다. 태안군으로부터 서산시, 홍성
군에 이르는 7.7㎞의 방조제가 건립되었다. 이러한 규모는 서산군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에 해당된다. 추진 당시 대규모 농경지 건립을 통해 22,000명의 인구
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인원 고용 뿐만 아니라 쌀과 보리 등의 식량증산을
38)「Made in Korea 정주영(11), 정주영 공법-서산만 간척」, 매일경제』1988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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