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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이 총각은 안 된다구 그 물론 그건 선생님의 후손이라 그랬던지 원 마음이 없어서 그
랬던지 자기가 근신하기 위해 그랬던지 워쨌거나 거절을 한겨 하루는 질거리에다가 편지를
뭘 써 놨는디 집어 보니께 오늘밤 몇 시까장 와서 날 보러 오지 않으먼 나는 이 세상을 하
직하겠다는 거여 죽겄다는 거여 햐 이거 큰일났어 이거 사람을 살려야 하겄거든 이거 사
람을 살려야 겄거든 사람을 살려야지 살려놓구서 뭔 훈계를 해도하고 해야지 사람을 또
죽인다면 절로 그래서 그날 저녁 먹고서 고시쯤해서니 거길 갔어 가보니 참 아무도 없는디
아참 그 방이 어찌기 바깥이라더니 그 방문을 열어 봤어 열어보니께 그새 벌써 새악시는
칼로다가 자살을 해 해 하고 있어 그래서 깜짝 놀래서 그러니 이거 어떻히어 근께 뒷걸음
지 나올 수
단 말이여 아 그 막 사람 이튿날 사람이 죽었다고 막 칼로 누가 이 색시를 찔러 죽였다고
야단났네 그러니께 그 부 부인네가 그 총각이 아무 때 거기서 나오는 걸 봤다 꼼짝없이
뒤집어 쓴 거야 누명을 쓰게 돼있어 아주 그래서 관가에 인저 이 총각이 잡혀갔어 암만
발명을 해도 발명 들어요
지가 뭐 길이 없어 아 사람은 칼로 찔러 죽었지 어
본 사람이
나가는 거 본 사람이 있지 꼼짝없이 죽게
지금의 사형 선고지 그걸 받았는데 그 때 인저 그 집안에서들 야 이 이 오대 손인디 그 선
생님에게로 오대 손인디 그 할아버지게로 얘가 이렇게 급한 일이 있으니 이걸 안 볼 수가
없단 말여 그래서 참 꺼내놓고 봤어 그러니께 그 꺼덥갱이다가 이래 보니께 꺼덥갱이다가
그 현감은 그 골 현감이 돼야 열어봐라 그 골 현감이 돼야 열어봐야지 아무도 열어보지 말
라는 거여 그래서 인저 그걸 갖다가 인저 그골 현감에게다 갖다 바치는 기여 이게 사실
4
대조라든지
3
고 가셨으니 이걸 열어보라 그러니께
“ ,
5
의 비결이라먼 우리가 그냥 볼 수가 없어 배깥에다 단을 모아라
그 바깥 마당에다 단을
커다랗게 모아놓고 관가에서 나와서 단이 턱 올라서서 이걸 딱 열어볼라근께 와자끈해서 뒤
를 쳐다보니께 그 관 그것이 인자 오래 된 집이라 화칵 무너져 바싹 주저 앉는단 말여 집
32)
이 그래서 그걸 열어보니께 구지암양사 하니 오대어 구지오대손하라
너 대들보에 치어
죽을 너를 내가 구해 주니 내 오대 손을 구해다고 조사자 아
: .)
이렇게 쓰여 있단 말여 그러
니께 고 때 그걸 아는 기여 그 양반은 벌써 그렇게 될 것을 그래서 아하 이 양반이 알기
33)
도 참 기막히게 알으셨군 이 사람이 무지한
사람이구나 그래서 다 이 죄를 사하구 그
앨 구해주구 그 선생님은 자기
5
생님은 그렇게 훌륭한 양반이여.
송상침이라는 분은 오암리서 태어났어 조사자 예
: .)
근디 오암리서 기침 어 세종대왕 그러니
께 그전 그전이지 그 태조 태조가 이 정 정종이나 인저 태조가 그때 무렵일 테지 에 고부
가 시어머니 하고 며느리가 그 산고랑이 밭이 지금도 있어 쪼그만 밭데기가 산고랑이 밭
으로 목화를 따러 갔는데 그 목화를 따러 가다 보니께 그 밭 옆뎅이 가서 어떤 노승 늙은
중 하나가 쓰러져 있거든 조사자 예
: .)
그래서 가 보니까 사람이 쓰러져 있으니 가봐야 할
것 아니여
가 보니까 아주 기진맥진해서 쓰러졌어 그래서 이 집이 그 어린애가 하나 며느
리가 어린네가 있어서 젖이 이렇게 있거든 그께 시어머니하고 상의해서
? “ ,
야 젖이라도 짜
서 어떻게 먹여야지 배고파서 그런가 보다
시어머니가 그래서 인저 그 며느리가 가랑 잎
사귀로 이렇게 젖을 짜서 요렇게 먹여주고 멕여주니께 눈을 뜨거든 그래서 인저 잘 거시기
해서 그런께 이이가 인저 살구서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가지구서
, “
내가 배가 고파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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