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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풍습은 한국의 샤머니즘에서 유래된 공물로 숫처녀를 바치는 방식이었다 심청전
의 나이 어린 심청이가 임당수에 몸을 던지는 것도 바다의 귀신에게 모두 제물로 바치는 희
생물인데 이는 모두천지 신명에게 천지가 평안하기를 비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처녀
들이 매년 희생되어 가야만 했다
그 마을에는 둘이 굉장이 좋아하는 남녀가 있어삳 그런데 그 여자가 구렁이에게 바치는
차례가 되었다 남자는 자기가 구해 줄테니 염려말라고 하고 여자는 누물을 흘리며
저 혼
"
자 죽으면 그뿐이예요 걱정마시고 집에 계세요 하면서 울먹거렸다 이윽고 저녁이 되었다
"
제사를 지내려고 농악을 하고 산을 차려 놓고 제사를 지냈다 모두들 돌아가고 캄캄한 저녁
이 되었다 처녀는 너무도 무서웠다 구렁이가금방 올것이라는생각에 너무 떨려 질식할 것
같았다 구렁이가 나타났다 처녀는 구렁이를 보자마자 기절을 했다 한편 남자는처녀를찾아
산으로 올라왔다 굴속에서는 구렁이가 엉금엉금 기어 처녀에게로 다가왔다 그때 남자가
들어왔다 무서움을 무릅쓰고 죽기를 각오한 그는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다만 처녀
를 구해야겠다는생각뿐이었다
구렁이가 총각에게 달려 들었다 총각은 대항해 싸웠으나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칼로
찌르고 때려도 끄떡도 하지 않았다 총각은 오직 처녀를 구해야 겠다는 일념으로 싸우면서
신령님께 빌었다
제발 도와 주서서 신령님
그때였다 문득 하얀 연기가 일더니 신령님
. "
!"
이 나타나
네 요망한 놈 너는 어찌하여 사람을 괴룹히느냐 하면서 지팡이로 머리를 툭
"
"
치니 구렁이가 용으로 변하면서 하늘로 올라갔다 총각도 기운이 빠져 쓰러진 후 아침에 깨
어보니 구렁이는 간데없이 바위에 비늘 만이 남아 있었다 한다 총각은 기절한 터녀를 데리
고 마을로 데려왔다 마을 사람들은 하늘에서 돌봐준 사람이라면서 둘을 결혼시켜 행복하게
살았다
지금은 고개가 되어 버린 그 산에 여기 저기 흩어진 돌비늘이 총각과 싸울 때 떨어진 용
의 비늘이라고 한다
이 비늘고개가 비누고개로 벼하여 불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그 숭고한 정신을 이 비늘이 남아 있고
고개가 남아 있는 한 오래오래 사람들의 가슴속에 전해 질 것이다
수 청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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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이조 말엽에는
여호의 작은 부락이였다
우리 마을에서 용두리 산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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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면 용두리 산의 숲은 우거지고 푸르
날짐승이며 공기도 맑고 물도 맑으며 마을 사람
들의 인심도 푸르고 깨끗하여 마을 이름을 수청리라 하였다 한다 또 지혀이 구렁이와 같아
구렁이라고도 하며 또 하나의 이름은 구령리
"
"
우리 마을은 약
여년전
2000
9
자 정자로 나와 시을
지자고 했다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변함없이 정잗에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 먹
구름이 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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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부른다 한다 그들이 왜 하늘로 승천했을까 아직도 의문점이 풀리지 않는다
용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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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위쪽에 용처럼 생긴 산이 있다 이산 밑에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곳을 용머리
라고 한다 이곳에는 마남씨만 사는 씨족사회였다 동네사람들은 남을 도와주며 아주 재미
있게 살고 있었다 어느날 왜놈들이 이곳에 모여 들었다 왜놈들은 이곳을 어떻게 해야 화
목한 동네에 풍지 풍파가 일어나게 할 것인가 궁리를 하였다 이렇게 하여 용의 목을 자르
게 되었다 용의 목을 자르면 이 동네에는 화목이 깨어지고 인재가 태어나지 못할 것이다
생각을 하여 용의 머리를 자르기로 한 것이다 용의 머리를 자를 때에 동네 사람들이 많이
울었다고한다 용의 목부분에는강이 나게 되었다 이길은 지금 현충사에서 우리 동네로 들
어오는 곳에 고개로 되어 있다 이곳은 용의 목부분이고 이곳은 비누 고개라 한다 용의 목
을 자를 때 피가 많이 흘렸는데 피가 흐르던 곳을 지금은 한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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