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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우회 투고 |
수도권 전철개통‥
아산온양의 재도약을 시도하는 계기
재경향우회 이사
이 종 혁
(염치읍 명예읍장)
작년 12월 15일자로 수도권 전철이 우리고향 온양 신창까지
연장 개통된 역사적인 날이다. 온양 가서 목욕하고 점심 한
그릇 사먹고 왔다는 말이 서울의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이조시대 제7대 세조, 정조대왕이 가마타고 며칠 만에 온양
온천에 내려와서 피부병 등을 치료하였다고 한지 몇 백 년 만에
이제는 한양사람들이 2시간이면 이웃집 마실가듯이 온양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순간 나도 이웃동네 마실가듯이 내 고향을 가보자는 충동을
못 이겨 최근에 사당역에서 2,800원으로 안산가는 전철을
타고 금정역에서 온양, 신창 가는 전철로 환승하였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먼 산은 변함이 없는듯한데 가까이 스쳐가는 주변의 풍경은 대부분 아파트로 변해 수도
권 전철이라는 것이 실감났다. 특히 천안 온양간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해 몇 년 후에는 우리 고향이 수도
권 어느 지역보다도 정교하고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로 변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외지인들이 우리 고향에 둥지를 틀 터인데 그 사람들과 동화되면서 살는지, 아니면 아름답
고 숭고한 아산온양인의 독특한 전통의 용광로에 담아 녹아내면서 함께 살아가야 하느냐 하는 새로운 문제가,
떠올라 무작정 즐거워만 할 일이 아닌 듯하였다.
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욕손님들이 좀 늘어나는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별한 준비는 없었는데,
개통이후 대중목욕탕과 갈비탕집 등은 찾아드는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단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고향에서 생산되는 토종상품과 독특한 음식물 등을 개발하여,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이함으로써 예상외의
소득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얼마 전에‘온양사람들이 불친절하다’
는 불평을 들었다. 그러나 길이나 장소를 묻는 사람은 한번이지만,
대답하는 사람은 하루도 수십 번씩 똑같은 대답을 해야 하니, 짜증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위도 해본다.
한편 전철개통이후 대두되고 있는 아쉬움. 즉, 용변시설불비, 출퇴근 시간대에 급행전철의 필요성, 종착역을
신창과 온양으로 병기 문제, 천안에서의 고속전철 KTX와 전철 간에 환승체계의 불편한 점 등을 생각할 때
그저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머지않은 장래에 보완될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우리 고향 아산온양은 축복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민관 모두
가 진취적이고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쳐 함께하면, 머지않은 장래에 후손들까지 복을 누리고 살 것
이라고 굳게 믿는다.
아산 온양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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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타이딩
A-san of Tidings
수도권 전철개통‥
아산온양의 재도약을 시도하는 계기
재경향우회 이사
이 종 혁
(염치읍 명예읍장)
작년 12월 15일자로 수도권 전철이 우리고향 온양 신창까지
연장 개통된 역사적인 날이다. 온양 가서 목욕하고 점심 한
그릇 사먹고 왔다는 말이 서울의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이조시대 제7대 세조, 정조대왕이 가마타고 며칠 만에 온양
온천에 내려와서 피부병 등을 치료하였다고 한지 몇 백 년 만에
이제는 한양사람들이 2시간이면 이웃집 마실가듯이 온양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순간 나도 이웃동네 마실가듯이 내 고향을 가보자는 충동을
못 이겨 최근에 사당역에서 2,800원으로 안산가는 전철을
타고 금정역에서 온양, 신창 가는 전철로 환승하였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먼 산은 변함이 없는듯한데 가까이 스쳐가는 주변의 풍경은 대부분 아파트로 변해 수도
권 전철이라는 것이 실감났다. 특히 천안 온양간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해 몇 년 후에는 우리 고향이 수도
권 어느 지역보다도 정교하고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로 변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외지인들이 우리 고향에 둥지를 틀 터인데 그 사람들과 동화되면서 살는지, 아니면 아름답
고 숭고한 아산온양인의 독특한 전통의 용광로에 담아 녹아내면서 함께 살아가야 하느냐 하는 새로운 문제가,
떠올라 무작정 즐거워만 할 일이 아닌 듯하였다.
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욕손님들이 좀 늘어나는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별한 준비는 없었는데,
개통이후 대중목욕탕과 갈비탕집 등은 찾아드는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단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고향에서 생산되는 토종상품과 독특한 음식물 등을 개발하여,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이함으로써 예상외의
소득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얼마 전에‘온양사람들이 불친절하다’
는 불평을 들었다. 그러나 길이나 장소를 묻는 사람은 한번이지만,
대답하는 사람은 하루도 수십 번씩 똑같은 대답을 해야 하니, 짜증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위도 해본다.
한편 전철개통이후 대두되고 있는 아쉬움. 즉, 용변시설불비, 출퇴근 시간대에 급행전철의 필요성, 종착역을
신창과 온양으로 병기 문제, 천안에서의 고속전철 KTX와 전철 간에 환승체계의 불편한 점 등을 생각할 때
그저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머지않은 장래에 보완될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우리 고향 아산온양은 축복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민관 모두
가 진취적이고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쳐 함께하면, 머지않은 장래에 후손들까지 복을 누리고 살 것
이라고 굳게 믿는다.
아산 온양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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