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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든다고 한다. 그는 “세상에 부럽고 말고. 애선다고 드러누워 있
고. 나는 그냥 토약질 해가지고, 그냥 굶어가매 일만 허고.” 그
렇게 살게 했다면서 세월이 그렇게 흘렀어도 임신 당시 못 먹고
고생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첫 딸을 낳은 후부터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강도가 세졌
다. 그가 첫째 딸을 낳고 둘째도 딸, 셋째도 딸! 이렇게 내리 셋
을 낳았기 때문이다. 그는 “딸을 싯을 먼저 났어. 거듭 딸을 싯
을 낳고 나 눈물 마르지 않고 울었어. 구박해서. 기집애라고”
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그는 아들을 못 낳은 죄로 말도 못하고
고개도 못 들고 살았다. 그는 아이를 낳은 후 제대로 몸조리도
못하고 출산한 지 삼일 만에 목욕하고 집안일은 물론 농사일을
해야 했다. 그는 산후 삼일 째 되는 날부터 도리깨질도 하고,
벼도 훑고, 방아도 찧었다. 하지만 첫째부터 아들을 낳은 큰 동
서는 대우를 받고 살았다. 한 집에 사는 며느리로서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 그를 더 힘들게 했다. 그가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받
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는 “딸은 사람도 아녀. 사람으
로 취급도 안혀. 지지배는 아예 사람으로 취급도 안 혀” 라면서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했던
그 때에 딸은 사람취급을 받지 못했다.
든다고 한다. 그는 “세상에 부럽고 말고. 애선다고 드러누워 있
고. 나는 그냥 토약질 해가지고, 그냥 굶어가매 일만 허고.” 그
렇게 살게 했다면서 세월이 그렇게 흘렀어도 임신 당시 못 먹고
고생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첫 딸을 낳은 후부터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강도가 세졌
다. 그가 첫째 딸을 낳고 둘째도 딸, 셋째도 딸! 이렇게 내리 셋
을 낳았기 때문이다. 그는 “딸을 싯을 먼저 났어. 거듭 딸을 싯
을 낳고 나 눈물 마르지 않고 울었어. 구박해서. 기집애라고”
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그는 아들을 못 낳은 죄로 말도 못하고
고개도 못 들고 살았다. 그는 아이를 낳은 후 제대로 몸조리도
못하고 출산한 지 삼일 만에 목욕하고 집안일은 물론 농사일을
해야 했다. 그는 산후 삼일 째 되는 날부터 도리깨질도 하고,
벼도 훑고, 방아도 찧었다. 하지만 첫째부터 아들을 낳은 큰 동
서는 대우를 받고 살았다. 한 집에 사는 며느리로서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 그를 더 힘들게 했다. 그가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받
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는 “딸은 사람도 아녀. 사람으
로 취급도 안혀. 지지배는 아예 사람으로 취급도 안 혀” 라면서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했던
그 때에 딸은 사람취급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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