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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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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1솥을굽기위해서는12짐의나무가필요하였다
벗에서 소금을 1번 굽는데 12짐의 나무가 필요하였다. 나무는 주변에서 구할 수 없어 읍
내리말재넘어도화담까지가서해왔다.먼길이었지만이곳이아니면나무가없었다.나무
는 사서 때기도 했는데 주로 양곡촌(양촌과 곡촌)사람들에게서 샀다. 대략 하루 24시간 동안
불을 때면 소금이 만들어졌고, 30말 정도의 소금을 얻을 수 있었다. 갈통에서 염수가 잘 만
들어져염도가높아야더많은소금을얻을수있었다.
소금은다양하게팔았다
소금은 생산한 사람이 대천장이나 웅천장에 갖다가 팔기도 하고, 마을에 소금장사를 전
문으로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기차를 타고 멀리 다니면서 소매로 팔았다. 시장에 가
서도팔고,시골마을을방문하여팔기도하였다.소비자가사러오는경우도많았다.
먼산나무는겨울철일과였다
남포면 양항리, 달산리, 월전리 주민들은 겨울철이 되면 도시락을 싸기지고 먼산나무를
하는 것이 일과였다. 나무꾼이 100명도 넘었다. 먼산나무는 읍내리 말재너머 멀리 떨어진
산으로나무하러가기때문에붙여진이름이다.주로도화담뒷산에서했고멀리무량사근
처까지가기도하였다.
나무는 주로 활엽수의 낙엽이었다. 낙엽을 긁어 전으로 쳐서 묶어 오는데, 먼저 새끼줄 2
가닥을 놓고, 삭쟁이를 잘라 위에 얹은 후, 나무 전을 올려놓는다. 4전을 올려놓은 후 새끼
줄로 묶어놓고 이후에는 나무를 1전 올릴 때마다 새끼줄을 끌러 다시 묶는다. 이런 식으로
10전~12전을올려야1짐이된다.
묶은 나무를 짊어지는 것도 문제였다. 지게를 나무 2전 위에 박고 뒤에서 들어올려 지게
를 세워야 한다. 이때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보조 작대기를 뒤쪽으로 세워 놓는다. 이후 앞
으로와서나뭇짐을잡아당겨작대기로받쳐놓으면나뭇짐이완성된다.
먼산나무는 운반하는 것이 가장 문제였다. 나무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집으로 가져오는데 많은 시간과 힘이 들었다.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면서 1일에 1짐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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