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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령의병은원인을알수가없었다.몸에특별한이상이없는
데도자꾸만야위어가고힘이없었다.몸에좋다는약을모두써보
고 용하다는 의사를 불러왔지만 차도가 없었다. 집안에서는 걱정
이태산처럼쌓여갔다.
때마침모친상과겹치며벼슬을사임하고낙향한것이아닐까.고
향에서어머니산소도지키고건강도회복하기위함이었을것이다.
안타깝게도황도령은끝내몸을회복하지못하고불귀의객이되
고말았다.황도령은저승으로갈때까지첫사랑만향을가슴속에
깊이깊이간직하고있었을것이다.
시묘살이
김씨는 만향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몇 번을 깜짝 놀랐는지 모
른다.
함흥에서황도령과만향이맺은인연은젊은이들사이에얼마던
지있을수있는일이었다.만향은그때맺은인연을헌신짝버리
듯 배신하지 않았다. 10년도 더 넘는 세월동안 목숨처럼 정절을
지켜왔던 것이다. 기생의 몸이지만 사대부집 여인들 못지않은 정
절이었다.
어디그뿐인가.
만향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황도령을 찾아갔던 것이다. 한양에서
헛걸음을하고난후에,다시이곳원천마을까지찾아왔다는말에
4장죽은자와산자의만남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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