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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事干戈裏 生涯道路間
殷勤一窓月 夜夜照衰顔
새벽에판교촌을가며 曉行板橋村
물길막힌서쪽길에닭우는소리들리고
고개마루에달이져새벽안개풀어지네
사람소리이따금초가주막에서들리고
판교에말발굽소리잇달아나는구나
아득하던고향이차츰가까워져기쁜데
긴여행끝에여독이몰려드네
다시큰언덕을내려가벗들에게말하려고
날이밝으면모름지기먼저떠나야겠소
水關西路聽鷄鳴 嶺月初沈曉霧平
人響間聞茅店語 馬蹄連上板橋聲
悠悠漸喜鄕山近
偏知旅態生
更下長坡說徒侶 天明順 及先行
단천에서중앙절을맞으며 端川九日
삭풍불어모랫가에느릅나무다떨어지고
강가관문에는길이비탈졌네
나그네길에중앙절맞아
말위에서노란국화를꺾어보네
낯선곳떠도느라일정한거처없어
좋은날맞으면고향집더욱생각나네
외로운변성을아득히바라보니
구슬픈호드기소리에성의나무들감추어지네
136!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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