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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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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모래 골짜기가 만들어져 있었고, 때에 따라 이동하였다. 골짜기에는 물이 고여 어린이들
의좋은놀이터가되었다.여름에는모래가뜨거워걷기힘들었다.
방목주민들이이용하던갯밭은대섬가는길목인두레였다
방목 주민들은 마을 앞 사구를 건너 대섬 입구에 있는 두레라는 곳에서 어로활동을 하였
다. 이곳은 돌로 이루어져 각종 해산물이 많았다. 독살도 이곳에 쌓았고 살(덤장)도 이곳에
맸다.
방목 주민들은 모두 그랭이를 가지고 있었다. 밤섬 들어가는 주변 두레 근처에서 그랭이
질을했는데,꽃게,백합,농올조개등을잡았다.기술자들은꽃게의눈을보고잡았지만그
렇지못한사람은그랭이질을해야했다.백합은두레에서해수욕장쪽에많았다.
진개안에갈통을묻어소금을만들었다
이정부 씨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갈통에서 소금을 구웠다. 갈통을 묻은 곳은 밤섬으
로 통하는 진개안이었다. 3개의 갈통을 묻어 염수를 생산했고, 1개의 솥을 걸어 소금을 구
워냈다.
갈통은 1길 정도 되는 구덩이를 경사지게 파고(직경 15m 정도), 가운데에 아래직경 2m 정도
되게 말뚝을 박아 통을 만든다. 이때 통은 위로 갈수록 좁아지게 하고, 중간에는 싸리나무
나 대나무, 솔가지 등으로 덮고, 마지막에는 나래로 둘러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갈
통을 묻으면서 파낸 흙은 주변에 널어 바짝 말린다. 이때 빨리 마르도록 사람의 힘이나 소
를 이용하여 계속 간다. 그래야 흙덩이도 깨지고 속까지 마르게 된다. 바짝 말라야 흙 속에
소금결정이생기고나중에이결정이녹아염수가된다.
갈통을팔때,나중에염수를운반하는통로는파지않아야된다.나중에쌓은흙은물렁
해서 빠지기 때문에 지게지고 다니기가 어렵다. 딱딱한 지반을 남기기 위해 다니는 길은 남
겨둔다.
이렇게 말리는 작업을 10일 정도 계속하고 사리가 시작되면 마른 흙을 갈통 주변으로 긁
어 모아 갈통을 덮는다. 이런 작업은 소로도 할 수 있지만, 먼 거리에서 마른 흙을 운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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