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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시름 客懷
이몸이어찌다시동서를따지랴
뿌리뽑힌쑥처럼여기저기떠돌아다니네
한집살던친지들모두다흩어진뒤에
타향에서새해를난리중에맞이하네
돌아가는기러기는천봉눈위로그림자지고
스러지는호각소리는새벽바람을타고날리는데
성문바깥길은물길구름속서글퍼서
꽃다운풀볼수록고향생각끝없어라
此身那復計西東 到處悠悠逐轉蓬
同舍故人流落後 異鄕新歲亂離中
歸鴻影度千峯雪 殘角聲飛五夜風
水雲關外路 漸看芳草思無窮
밤중에앉아생각하다 夜坐有懷
평안도로돌아다닌지오래되었건만
올봄에도고향에돌아가지못하네
나그네잠자리엔걱정근심만밀려와서
꿈속에도고향산에가보지를못했네
세상이전쟁속에어지러워
나의생애를길바닥에서보내고있노라니
한줄기달빛이창문으로들어와
밤마다지친내얼굴을비춰줄뿐이네
流落關西久 今春且未還
有愁來客枕 無夢到鄕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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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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