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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 영이라 지체할까 실날같은 이내 목숨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팔둑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니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혼비백산 나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노자나 갖고 가게 만단 계유 애걸한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어느 사자가 들을손가 애고 답답 설운지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만단 계유 애걸을 한들 어느 사자가 들을손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애고 답답 설온지고 이를 어이 하잔말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불쌍하다 이내 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명사십리에 해당화야 꽃 진다구서 설워 마라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명년삼월 봄이나오면 너는 다시 피련만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우리 인생 한번 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북망산 돌아갈세 어찌 갈고 심산험로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한정 없는 이 길이로다 언제 다시 돌아오랴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이 세상을 하직하니 불쌍하고 가련하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설화를 다 못하여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정신 차려서 살펴보니 약탕관은 버려놓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 목숨을 살릴손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옛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길이 멀다고 하드니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오늘 내게 당하여선 대문 밖이 저승이라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친구나 벗님이 많다한들 어느 누가 동행할까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구사당에 하직을 하고 신사당에 예배하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대문 밖을 썩 나서니 적삼내여 손에 들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혼백 불러 초혼하니 없든 곡성이 낭자하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일직사자 손을 끌고 월직사자 등을 밀어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풍우같이 재촉하여 천방지방 몰아갈제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높은 데는 낮아지고 낮은 데는 높아진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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