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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城蘭亭(李承昌)雅會
一鄕一洛講蘭衣 일향일락강난의
衣滿淸香香不微 의만청향향불미
新起樓臺皆?惚 신기루대개황홀
艶粧車盖摠依稀 염장차개총의희
普普群芳君踏去 보보군방군답거
生生時景我吟歸 생생시경아음귀
友情日益甚深大 우정일익심심대
淡淡其交無一非 담담기교무일비
한번 시골에서 또 한 번은 서울에서 난 회를 강신하니
옷에 배인 맑은 향기 옷에 가득 배었네.
새로 세운 누대들은 모두 다 황홀하고
곱게 꾸민 차량들은 멋진 모습 다투네.
많고 많은 군방들을 그대가 밟고 가고
생생한 즉경만은 내가 다 읊어갈게.
우정은 날이 갈수록 깊어가니
벗과 나누는 맑은 정 비길 데 없네.
* 洛城蘭亭-서울에 난초 정자인데 서울 사는 난정 이 승창을 말
* 群芳-여러 가지 꽃다움
* 時景-지금의 아름다운 경치
｜130｜ 竹堂 閒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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