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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백년 다 살아도 병든 날과 잠든 날과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살 인생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오늘 어제 성튼 몸이 저녁나절에 병이들어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섬심약질 가는 몸에 태산같은 병이들어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 것은 냉수로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임삼녹용 약을 쓰나 약 효험이 있을손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판수 불러 경읽은들 경 덕인들 입을손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무녀불러 굿을 하나 굿 덕인들 있을손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재미살을 쓰고 쓸어 명산대천에 찾어가서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상탕에 메를 짓고 중탕에 목욕하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하탕에 수족 씻고 촉대한쌍을 버려놓고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향로향합 불같추고 소지 한 장 든 연후에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비나이다 비나이다 부처님 전 비나이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칠성님전 발원하고 신장님 전 공양한들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어느성현 알음이 있어 감응이나 할까보냐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와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제오전에 염라나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제구전에 도시나대왕 제집전에 전륜대왕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열시왕의 부린 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한손에는 철봉 들고 또 한손에는 창검 들며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쇠사슬을 벗겨차고 활등같이 굽을 길로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살대같이나 달려와서 닫은 문을 박차면서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뇌성같이도 소리하고 성명 삼자 불러내여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어서 가자 바삐 가자 뉘 분부라 거역하느냐
어허어어에헤이어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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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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