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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안 고친단 말이여 아 그러니까 그 아우가
형님 어째서 형님같이 그 의술
이 고명하신 분이 다른 병은 다 고쳐도 왜 우리 어머니 병은 안 고칩니까?
예 우리 어머니 병은 나는 못 고친다 너는 고칠 수 있어 나는 못 고친다
아 지가 무슨 의술이 있습니까
아녀 너는 고칠
수 있어 나는 못 고쳐
아 형님 그게 무슨 말씀이유 나는 아무 의
술도 없는 사람 아닙니까
농사나 짓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형님은 모든 것을 다 안다
고 하는 형님이 못 고치는데 지가 어떻기 고칩니까
니가 꼭 어머
니 병을 고쳐야겠네
아 고쳐야 하고 말구요 어머니 병을 어떻기든 고쳐야지
옆에서 다른 말을 걸어 잠시 중단
그러믄 내가 고칠 테니 형
님이 그럼 방법을 알려주슈 내 무슨 짓이라도 하겠습니다
니가
무슨 짓이라도 하지
어머니 병을 고친다면 무슨 짓이라도 한단 말이냐
허구 말구요
그려 그러먼 내일랑은 일찌감치 어머니를 엎
고서 남쪽으로 몇 십 리구 가거라 몇 십 리구 가
며칠이 되든 자
꾸자꾸 엎구 가거라 어머니 병을 고치두룩 무한 가거라 가먼 된다
그럴까요
아니 그냥 가기만 하면 됩니까
엎구서
그려 니가 가
기만 하면 된다 네 효심이 아니면 우리 어머니 병은 못 고치는 병이여
그러먼 그럭허지유
저 형이 모든 것을 잘 알구 하는 걸 알기 때미
우리 형님이 헛된 소리는 안 할 텐디 내가 이렇게 해서 고친다면
허구
서 그 이튿날 엎구 나선 기여 엎구서 노인네를 엎구서 죙일 가다 어디 동네에 들어가먼 인
저 밥도 얻어먹고 또 자구선 또 가구가구 참 며칠을 갔어 하루는 가다가다 보니께 웬 산고
개를 넘 짚은 산고개를 가다가서 산고개를 넘게 됐어 무조건 남쪽으로 가라니께 그냥 가는
긴데 그에 그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간 산고개마루에 올라가서 좀 어려우니꼐 인저 어머니
를 내려놓구서 쉬노라니께 그 건너 꼬랑에서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니 뭐라구 야단들 났어.
어머니 여기 잠깐만 계슈 저기 이 짚은 산 꼬랑에 왠 사람들이 저렇게 야단이
무슨 곡절이 있는 모양이니 지가 좀 잠깐 가보고 오겠으니 여기 좀 앉아 계슈.
그래라
그에 가 보니께 웬 나뭇꾼들이 큰 산돼지 하나를 잡아놓구
선 그걸 파고 그 야단들이여 아니 왠 산돼질 어떻게 잡았냐니께
아 산돼지가
잠자고서 있는 놈을 우리들이 낫으로 잡았다
그 말이여 그래 모두 그 길을 나 앉고 야단
났어
나도 늙은 노모님이 계신데 좀 나도 좀 쪼끔만 나눠달라
. “
아 그렇게 허라구
괴기 쪼끔 쥐어줘 그래 그 고기를 가지고 어머니한테
30)
와 오니께
얘 그 괴기 좀 날로라도
다고
그께 날로 쪼끔 썰어
드렸어 그러이께 아 이걸 자시네 자시더니
아이구 목말라 죽것다
아 어째 이거 먹으니 금방 그냥 목말라 죽겠으니 아 저 물좀 갖다 달라고 하도 야단해서
아 그러니 어떻혀 그 뭐 그길 왔으니 그 아래 인저 언덕배기를 내려가니께 아니나 달라
참 물이 왠 바가지 같은 데가 물이 쪼끔 괴였는데 지렁이가 빠지고 이렇단 말이여 그래 지
랭이를 건저내끼사미 그 바가지 같은 걸 가지고 왔어 가져와서 어머니 잡수시라구 이렇게
따라 드러니께 그 놈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아이고 나 이제 병 아주 다 나샀다 아주 싹 나
샀다 아무 거시기 없다 아주 근력도 나고 도무지 나 병이 싹 나샀다 이게 무슨 까닭인질
모르겠어 아 그 돼지 괴기 쪼끔 자시더니 금방내 목말라 죽겠다구요 그 물 물 뜨러 갔더
니 그 바가지 같은 게 있어 게가 물이 있어서 그걸 갖다 드렸더니 그걸 마시더니 아주 병
이 아주 아주 났어 그래서 인저 도루 집으로 와서 자기 형님을 찾아가서 그런 일이 있었다
형님 어째서 형님같이 그 의술
이 고명하신 분이 다른 병은 다 고쳐도 왜 우리 어머니 병은 안 고칩니까?
예 우리 어머니 병은 나는 못 고친다 너는 고칠 수 있어 나는 못 고친다
아 지가 무슨 의술이 있습니까
아녀 너는 고칠
수 있어 나는 못 고쳐
아 형님 그게 무슨 말씀이유 나는 아무 의
술도 없는 사람 아닙니까
농사나 짓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형님은 모든 것을 다 안다
고 하는 형님이 못 고치는데 지가 어떻기 고칩니까
니가 꼭 어머
니 병을 고쳐야겠네
아 고쳐야 하고 말구요 어머니 병을 어떻기든 고쳐야지
옆에서 다른 말을 걸어 잠시 중단
그러믄 내가 고칠 테니 형
님이 그럼 방법을 알려주슈 내 무슨 짓이라도 하겠습니다
니가
무슨 짓이라도 하지
어머니 병을 고친다면 무슨 짓이라도 한단 말이냐
허구 말구요
그려 그러먼 내일랑은 일찌감치 어머니를 엎
고서 남쪽으로 몇 십 리구 가거라 몇 십 리구 가
며칠이 되든 자
꾸자꾸 엎구 가거라 어머니 병을 고치두룩 무한 가거라 가먼 된다
그럴까요
아니 그냥 가기만 하면 됩니까
엎구서
그려 니가 가
기만 하면 된다 네 효심이 아니면 우리 어머니 병은 못 고치는 병이여
그러먼 그럭허지유
저 형이 모든 것을 잘 알구 하는 걸 알기 때미
우리 형님이 헛된 소리는 안 할 텐디 내가 이렇게 해서 고친다면
허구
서 그 이튿날 엎구 나선 기여 엎구서 노인네를 엎구서 죙일 가다 어디 동네에 들어가먼 인
저 밥도 얻어먹고 또 자구선 또 가구가구 참 며칠을 갔어 하루는 가다가다 보니께 웬 산고
개를 넘 짚은 산고개를 가다가서 산고개를 넘게 됐어 무조건 남쪽으로 가라니께 그냥 가는
긴데 그에 그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간 산고개마루에 올라가서 좀 어려우니꼐 인저 어머니
를 내려놓구서 쉬노라니께 그 건너 꼬랑에서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니 뭐라구 야단들 났어.
어머니 여기 잠깐만 계슈 저기 이 짚은 산 꼬랑에 왠 사람들이 저렇게 야단이
무슨 곡절이 있는 모양이니 지가 좀 잠깐 가보고 오겠으니 여기 좀 앉아 계슈.
그래라
그에 가 보니께 웬 나뭇꾼들이 큰 산돼지 하나를 잡아놓구
선 그걸 파고 그 야단들이여 아니 왠 산돼질 어떻게 잡았냐니께
아 산돼지가
잠자고서 있는 놈을 우리들이 낫으로 잡았다
그 말이여 그래 모두 그 길을 나 앉고 야단
났어
나도 늙은 노모님이 계신데 좀 나도 좀 쪼끔만 나눠달라
. “
아 그렇게 허라구
괴기 쪼끔 쥐어줘 그래 그 고기를 가지고 어머니한테
30)
와 오니께
얘 그 괴기 좀 날로라도
다고
그께 날로 쪼끔 썰어
드렸어 그러이께 아 이걸 자시네 자시더니
아이구 목말라 죽것다
아 어째 이거 먹으니 금방 그냥 목말라 죽겠으니 아 저 물좀 갖다 달라고 하도 야단해서
아 그러니 어떻혀 그 뭐 그길 왔으니 그 아래 인저 언덕배기를 내려가니께 아니나 달라
참 물이 왠 바가지 같은 데가 물이 쪼끔 괴였는데 지렁이가 빠지고 이렇단 말이여 그래 지
랭이를 건저내끼사미 그 바가지 같은 걸 가지고 왔어 가져와서 어머니 잡수시라구 이렇게
따라 드러니께 그 놈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아이고 나 이제 병 아주 다 나샀다 아주 싹 나
샀다 아무 거시기 없다 아주 근력도 나고 도무지 나 병이 싹 나샀다 이게 무슨 까닭인질
모르겠어 아 그 돼지 괴기 쪼끔 자시더니 금방내 목말라 죽겠다구요 그 물 물 뜨러 갔더
니 그 바가지 같은 게 있어 게가 물이 있어서 그걸 갖다 드렸더니 그걸 마시더니 아주 병
이 아주 아주 났어 그래서 인저 도루 집으로 와서 자기 형님을 찾아가서 그런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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