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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명도 이내로 변했다 하늘에 떠 있는 지명도 이내로 변했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옛날의 달 그대로이되 자연이나 인생은 수없이 변하니 세월이 유죄던가
잉 어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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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아산군 배방면 중리에서 전해지고 있다 맹사성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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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중하여 사성은 정성을다해 약을 쓰고 의원도 불러서 약을 해 보았으나 병환은 차도가
없었다 늘 어머니곁을 떠나지 않고 병간호를 하던 중에 잉어를 고아 들이면 낫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엄동설한에 사성은얼은 손을 불며 잉어를 잡으로 온종일 돌아다녀도 냇물은
꽁꽁 얼어붙고 추위는 뼈속가지 파고드는 듯했다
어머님의고통에 비하면 이까짓 추위는
. "
아무것도 아니다 잉어를 꼭 잡아야 한다 하고 꽁꽁 얼은 연못을 뚫어 마침내 잉어를 잡았
."
다 잉어를 집아 어머님께 드리니 병은 씻은 듯이 나았다 소탈한 생활으 한 그는 이처럼
효자요 정사에 사용이 없어 깨끗하게 임금님을 섬기는 청백리로 뽑혔다 지금은 그 못도
어느 자리인지 찾을 길 없지만 충과 효 사욕 없는 정사는 예사 지금이나 그리고 아퓨으로
도 필요로 하며 그 이름은 밝게 빛나리라 본다
정 자 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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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면 북수리
여년이 넘은 큰 나무 다섯그루가 있다 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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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나무속에 이 동네를 지키는 구렁이가 들어 있다고 한다 이런 소리를 들어서인
지 그 나무밑을 지날대면 소름이 쫙 끼친다 해마다 이 동네에서는 재물을 차려놓고 제를
지낸다 어쩌다가 제를 지내지 않을라치면 흉년이 든다든지 동네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
다고한다 동네 아이들이 그 나무에 올라가서 놀거나 가지를 걱으면 나이가 많이 드신 할아
버지께서 호통을 치신다 그래서 이 마을 사람들은 누구
이 나무를 아끼고 보호하며 그
둘레에는꽃을 심고 의자를 놓아 그 우거진 그늘 밑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여러사람의 휴
식처가 되고 있다 그러나 몇해 전만해도 껍질이 훼손되지 않고 가지도 꺽이지지 않앗었으
나 요사이에는 나무주위에 칼로 이름을써놓거나 해서 껍질이 매우 손상되었다 이렇게 된
그 나무를 볼때면 마음이 아프다 왜 하필이면 나무에다 낙서를 할가 알수 없는 것이 사람
의마음이다 그 다섯그루가 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하는데 함부로 다뤄서는
"
"
안되겠다 더 오래 존속할 수있도록 좀더 아끼고 보살펴서 작으나마 조상들의 유물이라 생
각하고 잘 보존시켜야겠다
족두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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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면 중리의 이야기다 옛날옛날에 어느 자그마한 나라에 경사가 났다 그것은 나라를
이어갈 왕자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나라안은 모두 잔치로 왕자의 탄생을 축하했다 같은 날
같은 시에 하늘나라에서도 기쁨이 찾아왔다 다름이 아니라 기대하고 기대하던 공주의 탄생
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과 하늘이 함게 기쁨을 나눴다 해가 바뀌어 공주와 왕자는 하나는
하늘에서 하나는 땅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게 됐다 모든 이의 축복속에 그들은 어느덧 장성
한 나이가 됐다 이제
세 평화롭게 지냈던 하늘에서 공주가 그만 병을앓게 됐다 명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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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명약은 다 썼어도 병은 차도가 없었다
그런데 하늘의 의원이 공주의 진맥을 하더니 병도아주 심한 병이다 하며 지상의 깊은 산
골에서 나오는 샘물에 목욕을 하면 낫는다는 이야기였다 그것도 공주가 직접 가서 목욕을
해야 효험이 있지 물을 떠다 하면 효험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왕은 시녀를 거느려 공주
를 그 지상의 산골짜기의 샘터에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지상에선 한참 사냥대회
가 열리게 됐다 왕자의
세 되는 탄신일츨 축하하느라 사냥을 해서 그 용맹함을 나라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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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치게 했다 왕자도 참가하여 깊은 산으로 사냥을하게돼싸
그런데 얼마를 가니까 하늘에
서 오색찬한한 빛이 땅위에 내려지고 있었다 하도 이상하여 그곳으로 말을 달려싸 그런데
이상하게 그 빛은 사라지고 없었다 가만히 빛이 있던 자리로 가보니 연못이 있어
데 그곳에서 어여쁜 아가씨가 목욕을 하고 있지 아니한가 너무도 아름다워서 그만 넋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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